폐유 수거차서 불…차량·건물 불타

입력 2005.11.23 (22:2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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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욕탕에서 폐유를 빼내던 수거차에서 불이 나 차량 10여대와 건물 2동이 불에 탔습니다.

정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불타는 차량에서 치솟는 검은 연기가 주택가를 뒤덮었습니다.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기름에 불붙은 차량들은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불길은 인근 상가에까지 번졌습니다.

불은 오늘 오후 1시 45분쯤 평택시 서정동 주택가 목욕탕 기름탱크에서 폐유를 수거하던 유조차에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국성환(목격자 /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 "파이프가 터지면서 기름이 유출되고 불이 붙은 상태에서 계속 흐른거죠. 흐르니까 건물과 차량이 전부 불이 붙은 상태에서 전소가 된 거죠."

불은 3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유조차 근처에 있던 차량 14대와 건물 2채가 불에 탔습니다.

또 인근 상가 독서실 등에 있던 19명이 긴급히 옥상으로 대피했고 불을 피해 건물서 뛰어내린 50대 남자가 다쳤습니다.

<인터뷰> 국동근(목격자 /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 "밑에서 불이 치솟으니까 위로 올라가서 대피했고 상가에 있던 분들은 몇 분만 나오시고..."

경찰은 유조차의 호스 연결 부분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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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유 수거차서 불…차량·건물 불타
    • 입력 2005-11-23 21:16:3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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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욕탕에서 폐유를 빼내던 수거차에서 불이 나 차량 10여대와 건물 2동이 불에 탔습니다. 정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불타는 차량에서 치솟는 검은 연기가 주택가를 뒤덮었습니다.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기름에 불붙은 차량들은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불길은 인근 상가에까지 번졌습니다. 불은 오늘 오후 1시 45분쯤 평택시 서정동 주택가 목욕탕 기름탱크에서 폐유를 수거하던 유조차에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국성환(목격자 /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 "파이프가 터지면서 기름이 유출되고 불이 붙은 상태에서 계속 흐른거죠. 흐르니까 건물과 차량이 전부 불이 붙은 상태에서 전소가 된 거죠." 불은 3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유조차 근처에 있던 차량 14대와 건물 2채가 불에 탔습니다. 또 인근 상가 독서실 등에 있던 19명이 긴급히 옥상으로 대피했고 불을 피해 건물서 뛰어내린 50대 남자가 다쳤습니다. <인터뷰> 국동근(목격자 /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 "밑에서 불이 치솟으니까 위로 올라가서 대피했고 상가에 있던 분들은 몇 분만 나오시고..." 경찰은 유조차의 호스 연결 부분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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