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2030 남녀 과반 “혼자 사는 것 괜찮다” 외

주요 단신입니다.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에 대해 제주 2030세대 여성의 73%, 남성의 54%가 괜찮다고 답했습니다.

제주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청년이 행복한 제주'는 이 같은 내용의 제주 청년세대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 조사 용역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필요성을 못느껴서가 34%로 가장 높았고 경제적 소득이 적어서가 22%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아이를 낳지 않겠다거나 한 명만 낳겠다는 이유로는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이 41.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번 인식조사는 도내 거주 2030 세대 418명을 대상으로 5월 20일부터 열흘 동안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제주 가계대출 증가로 전환…주택담보대출 늘어

제주지역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지난 5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현황을 보면, 대출잔액은 천470억 원 증가한 39조 4천14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차입 주체별로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122억 원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고, 기업대출은 증가 폭이 줄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4%로 전달보다 0.13%포인트 떨어졌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93%로 0.13% 포인트 올랐습니다.

백일해 발생률 전국 최고…환자 80% 이상 ‘청소년’

급성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의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전국에서 제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백일해 환자는 444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26명보다 2.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또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진행돼 도내 환자의 87%가 10대 청소년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일해 환자는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닷새 동안 격리해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기침이 멈출 때까지 3주 이상 격리해야 합니다.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다음 달쯤 고시 전망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다음 달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주 항공정책위원회 심의가 끝났지만 위원들이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과 사업 진행 과정에 대한 다양한 부대 의견을 제출해 이에 대한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또 부대 의견 검토를 마친 후에는 각 위원에게 보고해야 하는 절차가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다음 달 중에나 기본계획 고시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Utd,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남태희 영입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공격수 남태희를 영입했습니다.

2009년 18살의 나이로 프랑스 리그에서 데뷔한 남태희 선수는 지금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54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뜨렸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습니다.

남태희 선수는 내일 저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K리그 25라운드에서 제주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입니다.

[남태희/제주유나이티드 공격수 : "매년 여름마다 제주에 가족여행을 자주 오곤 했는데, 이제는 축구를 하러 왔습니다. 제주 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