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 랭킹라운드부터 세계신기록…대회 첫 경기에선 대혼란

입력 2024.07.25 (21:33) 수정 2024.07.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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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내일(26일)이면 파리 올림픽이 시작됩니다.

일부 종목들은 벌써 공식 경기에 돌입했는데요.

한국 양궁 대표팀의 임시현은 대진표를 정하는 경기에서 세계 신기록을 기록했습니다.

축구 경기에선 물병 투척과 관중 난입 등 대혼란도 있었습니다.

파리 허솔지 기잡니다.

[리포트]

나폴레옹이 잠들어 있는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앞 잔디 광장, 임시현과 전훈영, 남수현 양궁 여자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공식 경기 첫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랭킹라운드 합산 점수로 개인과 단체전, 혼성전의 대진표를 정하게 되는데, 에이스 임시현이 압도적이었습니다.

72발을 쏘면서 무려 48발을 10점에 명중시켰고, 8점은 단, 두 발이었습니다.

총점 694점 임시현은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강채영이 세웠던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장내 아나운서 :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임시현이) 세계기록과 올림픽기록을 모두 경신했습니다."]

임시현은 유리한 대진은 물론 혼성 출전권까지 따내며, 올림픽 3관왕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경기를 조금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요. 예선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이제 시작일 뿐이니까 앞으로 남은 경기 조금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막내 남수현도 올림픽 기록을 뛰어넘으며 2위에 오르는 등 대표팀은 단체전 전망도 밝혔습니다.

산뜻하게 올림픽 여정을 시작한 양궁 대표팀은 오는 28일, 여자단체전 10연패 도전을 시작으로 금빛 조준을 이어갑니다.

한편, 파리 올림픽의 첫 경기로 치러진 아르헨티나와 모로코의 축구 조별예선 첫 경기는 반전과 대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경기 내내 끌려다니던 아르헨티나가 후반 추가 시간 메디나의 극장 골로 무승부가 되는듯했는데 난데없이 흥분한 관중석에서 물병이 날아들고 관중들까지 그라운드로 쏟아집니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면서 중단된 경기는 약 2시간이 흐른 뒤에야 VAR 판독으로 재개됐는데, 메디나의 극장 골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습니다.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던 파리 올림픽 첫 경기, 모로코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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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현, 랭킹라운드부터 세계신기록…대회 첫 경기에선 대혼란
    • 입력 2024-07-25 21:33:44
    • 수정2024-07-25 21:43:32
    뉴스 9
[앵커]

이제 내일(26일)이면 파리 올림픽이 시작됩니다.

일부 종목들은 벌써 공식 경기에 돌입했는데요.

한국 양궁 대표팀의 임시현은 대진표를 정하는 경기에서 세계 신기록을 기록했습니다.

축구 경기에선 물병 투척과 관중 난입 등 대혼란도 있었습니다.

파리 허솔지 기잡니다.

[리포트]

나폴레옹이 잠들어 있는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앞 잔디 광장, 임시현과 전훈영, 남수현 양궁 여자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공식 경기 첫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랭킹라운드 합산 점수로 개인과 단체전, 혼성전의 대진표를 정하게 되는데, 에이스 임시현이 압도적이었습니다.

72발을 쏘면서 무려 48발을 10점에 명중시켰고, 8점은 단, 두 발이었습니다.

총점 694점 임시현은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강채영이 세웠던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장내 아나운서 :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임시현이) 세계기록과 올림픽기록을 모두 경신했습니다."]

임시현은 유리한 대진은 물론 혼성 출전권까지 따내며, 올림픽 3관왕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경기를 조금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요. 예선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이제 시작일 뿐이니까 앞으로 남은 경기 조금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막내 남수현도 올림픽 기록을 뛰어넘으며 2위에 오르는 등 대표팀은 단체전 전망도 밝혔습니다.

산뜻하게 올림픽 여정을 시작한 양궁 대표팀은 오는 28일, 여자단체전 10연패 도전을 시작으로 금빛 조준을 이어갑니다.

한편, 파리 올림픽의 첫 경기로 치러진 아르헨티나와 모로코의 축구 조별예선 첫 경기는 반전과 대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경기 내내 끌려다니던 아르헨티나가 후반 추가 시간 메디나의 극장 골로 무승부가 되는듯했는데 난데없이 흥분한 관중석에서 물병이 날아들고 관중들까지 그라운드로 쏟아집니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면서 중단된 경기는 약 2시간이 흐른 뒤에야 VAR 판독으로 재개됐는데, 메디나의 극장 골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습니다.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던 파리 올림픽 첫 경기, 모로코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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