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박지원 “김건희 여사-최재영 목사 카톡 전체 입수…그 내용이 참으로 요란”

입력 2024.07.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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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이종규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IqIm5N9UaRA


◇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2차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이원석 검찰총장 등의 증인이 대거 불출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 쟁점은 무엇인지 또 여야 극한 대립이 이어지는 현재 정치권 상황은 어떤지 박지원 민주당 국회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하 박지원): 안녕하십니까? 계속 폭염, 폭우 날씨마저 이러니까 국회가 방향을 잃어서 국민들에게 죄송합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추수 전에 이러한 날씨가 계속돼서 전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해서 국가가 있다, 대통령이 계신다를 보여줬는데 이렇게 찔끔찔끔 국가 재난 지역을 발표할 것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 서민들의 피해를 보듬어주기 위해서도 전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해서 지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윤주성: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 청원 관련 2차 청문회가 열리는데요. 이번 청문회에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쟁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박지원: 아무래도 김건희 여사, 최재영 목사와 주고받은 카톡 전체를 저희도 입수해 있습니다만 그 내용이 참으로 요란합니다. 김건희 여사의 능수능란한 이간질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국정농단의 말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추궁하게 될 것인데, 김건희 여사가 증인으로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러한 것을 국민 앞에 고발하는 그런 청문회가 될 것입니다.

◇ 윤주성: 대통령실은 위법적인 사안에 대해서 타협할 생각이 없다면서 이번 탄핵 청문회에 응할 생각이 없다, 이런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이런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탄핵청문회에 응하지 않는 것이 위법이고 불법입니다. 국회에 청원이 들어와서 합법적으로 법사위에서 의결하고 또 의결해서 증인을 불러냈는데 이러한 것을 무시하고 김건희 여사나 장모, 이원석 검찰총장 등이 증인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하면 우리는 법에 의거해서 고발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경고합니다. 사실 보면 거듭 말씀드리지만 김건희, 최재영 이 두 분간에 주고받은 카톡 내용을 보면 과거 당나라 측천무후가 한 그러한 정도의 버금갑니다. 만약 파리 올림픽에 이간질 부분이 있다고 하면 김건희 여사는 금메달감입니다. 이러한 것을 보고도 국회가 눈을 감는다? 이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우리 국민들은 이미 나라가 두 분 때문에 망해 가고 있다, 어려워지고 있다, 나라 걱정하는데 이 두 분은 전혀 응하지 않는다고 하면 더 큰 코를 다친다, 저는 그렇게 경고합니다.

◇ 윤주성: 김건희 여사와 최재영 목사가 주고받은 카톡 대화 내용 일부가 이미 언론에 알려지기도 했었는데요. 의원님께서 확보한 추가적인 내용 중에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 박지원: 전체를 저도 입수해 있는데요. 그 내용을 잘 들여다보면 가관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김건희 여사가 농간을, 이간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조국 전 장관의 구속은 유시민이 했다, 이런 이야기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김정숙 여사의 옷 관계는 이재명 측에서 했다, 이렇게 교묘하게 이간질을 하면서 자기는 빠져나가고 있어요.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밝혀져야 되고, 우리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끝까지 윤석열, 김건희 여사의 탄핵 문제로 몰아갈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윤주성: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22일이었지요.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 수사한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그것은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소환한 것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가 검찰을 소환해서 수사를 받는 척 했습니다. 더욱 가관은 김건희 여사가 이 자리에서 명품백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 김건희 여사가 입이 없습니까? 발이 없습니까? 당당히 걸어 나와서 지난 1월 15일 한동훈 대표에게 보낸 문자 그대로 대국민 사과하면 끝, 특검받으면 되는 것이에요. 그런데 검사를 대통령실로 불러서 조사를 받는다, 오늘 증인으로 나오지 않으면 우리 법사위도 대통령실로 불러서 우리는 핸드폰 가지고 가지 않을 테니까 청문회 하면 될 것 아니에요? 그런데 이 자리에서 대국민 사과를 합니다. 변호사가 유튜브에 나가서 이 이야기를 했어요. 도대체 김건희 여사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입이 없습니까? 발이 없습니까? 당당히 나와서 국민에게 언론에 대국민 사과를 하면 되지 검찰 수사 전에 이야기를 하고 검찰은 조서에도 남기지 않고 변호사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또 한 번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다. 그래서 저는 이 수사는 원천적으로 소환 수사를 했기 때문에 무효다, 이렇게 보고요. 더욱이 이원석 검찰총장을 패싱한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서는 검찰이 사상 초유로 현직 영부인을 대면 조사했는데 다시 한번 오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감찰을 해서 밝혀져야 되고 더욱이 이원석 검찰총장은 오늘 청문회에 나와서 이 검찰의 오명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하고 밝혀야 된다, 이렇게 촉구합니다.

◇ 윤주성: 그런데 오늘 말씀하신 이원석 검찰총장 등 핵심 증인들이 무더기로 불출석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아니 검찰이 국민을 소환하면 저도 소환하면 가서 조사받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회가 법에 의거해서 의결을 해서 소환을 했는데 나오지 않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고 국회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안 나온다고 하면 소정의 법적 절차를 밟아서 고발하게 되고 그 고발을 하면 3년 이하 1년 이상의 징역, 3,0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기 때문에 처벌받아야겠지요. 그리고 우리 민주당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 야권은 계속 이분들이 국회에 나와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 윤주성: 반면에 국민의힘은 탄핵 청문회에 대해서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청문회를 놓고는 한마디로 무법천지 정쟁 몰이 판이었다고 비판을 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의 이런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지원: 국민의힘은 그렇게 비판하면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소송을 했어요. 헌법재판소 결과가 나오면 그대로 따르면 되지요. 그리고 그분들도 비난하면서도 법사위에 들어와서 함께 청문회를 했습니다. 그러면 왜 그분들은 불법인데 불법 청문회에 들어와서 함께하지요? 공범입니까?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정치적 공세다, 이렇게 봅니다.

◇ 윤주성: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등에 대한 청원도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관련 청문회도 개최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 박지원: 당연하지요.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청문도 올라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도 법사위에서 해야 되고,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제명 등 이 청문회에 대해서는 법사위 소관이 아니고 운영위 소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영위에서 적절한 판단을 하게 될 것입니다.

◇ 윤주성: 오늘 청문회가 끝나면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관련 사안은 어떻게 절차를 밟게 되는 것인가요?

◆ 박지원: 국회청원법에 의거해서 국회에 청원이 들어오면 5만 명 이상의 국민 청원이 있으면 반드시 답변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탄핵은 법사위로 회부되는 것이고 법사위에서 결정권이 없습니다. 청문회를 해서 그 의견을 본회의에 보고를 하게 되면 본회의에서 의원 150명 이상이 서명해서 탄핵을 발의하든지 탄핵을 발의하지 않든지 하는 결정을 하게 될 것입니다. 법사위의 권한은 청문회를 해서, 조사를 해서 본회의에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끝나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는 박찬대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대표 등 지도부에서 결정할 문제이고 아마 지금 현재 우리 야권의 결정은 본회의에 탄핵을 발의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윤주성: 어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진 해병대원 특검법이 최종 부결이 되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최소 3명이 반대표를 던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표결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국민의힘의 결정은 대단히 잘못됐다. 그리고 특히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 뜻을 존중해서 하겠다. 국민 뜻대로를 굉장히 강조하신 분인데 어제 부결을 했다고 한 것은 한동훈 대표의 속내를 국민들에게 드러낸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우리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계속 투쟁을 하고 또 다른 특검을 계속 하게 될 것이다. 지금 현재 보면 참으로 정치가 잘못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면 나라가 망합니다. 저도 나라 걱정이 많은데요. 지금 대통령은 거부권, 재임명 이런 순으로 가고 국회는 탄핵 특검, 지금 민생은 어디 갔습니까? 남북 관계는 어디로 가고, 지금 보십시오. 지난 2분기에 미국은 2.8% 경제 성장을 했는데 우리 대한민국은 역성장,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그런 것을 보고도 대통령도, 정부도, 국회도 이렇게 매일 싸움만 하면 국민은 누구를 믿고 살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모두에 말씀드렸지만, 우리 국민들은 윤석열, 김건희 두 분의 방향이 대단히 잘못됐기 때문에 빨리 정신을 차려서 제 길로 갈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것은 절대 되지 않습니다.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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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6 11:52:23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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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이종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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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2차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이원석 검찰총장 등의 증인이 대거 불출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 쟁점은 무엇인지 또 여야 극한 대립이 이어지는 현재 정치권 상황은 어떤지 박지원 민주당 국회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하 박지원): 안녕하십니까? 계속 폭염, 폭우 날씨마저 이러니까 국회가 방향을 잃어서 국민들에게 죄송합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추수 전에 이러한 날씨가 계속돼서 전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해서 국가가 있다, 대통령이 계신다를 보여줬는데 이렇게 찔끔찔끔 국가 재난 지역을 발표할 것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 서민들의 피해를 보듬어주기 위해서도 전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해서 지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윤주성: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 청원 관련 2차 청문회가 열리는데요. 이번 청문회에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쟁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박지원: 아무래도 김건희 여사, 최재영 목사와 주고받은 카톡 전체를 저희도 입수해 있습니다만 그 내용이 참으로 요란합니다. 김건희 여사의 능수능란한 이간질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국정농단의 말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추궁하게 될 것인데, 김건희 여사가 증인으로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러한 것을 국민 앞에 고발하는 그런 청문회가 될 것입니다.

◇ 윤주성: 대통령실은 위법적인 사안에 대해서 타협할 생각이 없다면서 이번 탄핵 청문회에 응할 생각이 없다, 이런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이런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지원: 탄핵청문회에 응하지 않는 것이 위법이고 불법입니다. 국회에 청원이 들어와서 합법적으로 법사위에서 의결하고 또 의결해서 증인을 불러냈는데 이러한 것을 무시하고 김건희 여사나 장모, 이원석 검찰총장 등이 증인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하면 우리는 법에 의거해서 고발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경고합니다. 사실 보면 거듭 말씀드리지만 김건희, 최재영 이 두 분간에 주고받은 카톡 내용을 보면 과거 당나라 측천무후가 한 그러한 정도의 버금갑니다. 만약 파리 올림픽에 이간질 부분이 있다고 하면 김건희 여사는 금메달감입니다. 이러한 것을 보고도 국회가 눈을 감는다? 이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우리 국민들은 이미 나라가 두 분 때문에 망해 가고 있다, 어려워지고 있다, 나라 걱정하는데 이 두 분은 전혀 응하지 않는다고 하면 더 큰 코를 다친다, 저는 그렇게 경고합니다.

◇ 윤주성: 김건희 여사와 최재영 목사가 주고받은 카톡 대화 내용 일부가 이미 언론에 알려지기도 했었는데요. 의원님께서 확보한 추가적인 내용 중에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 박지원: 전체를 저도 입수해 있는데요. 그 내용을 잘 들여다보면 가관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김건희 여사가 농간을, 이간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조국 전 장관의 구속은 유시민이 했다, 이런 이야기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김정숙 여사의 옷 관계는 이재명 측에서 했다, 이렇게 교묘하게 이간질을 하면서 자기는 빠져나가고 있어요.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밝혀져야 되고, 우리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끝까지 윤석열, 김건희 여사의 탄핵 문제로 몰아갈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윤주성: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22일이었지요.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 수사한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그것은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소환한 것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가 검찰을 소환해서 수사를 받는 척 했습니다. 더욱 가관은 김건희 여사가 이 자리에서 명품백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 김건희 여사가 입이 없습니까? 발이 없습니까? 당당히 걸어 나와서 지난 1월 15일 한동훈 대표에게 보낸 문자 그대로 대국민 사과하면 끝, 특검받으면 되는 것이에요. 그런데 검사를 대통령실로 불러서 조사를 받는다, 오늘 증인으로 나오지 않으면 우리 법사위도 대통령실로 불러서 우리는 핸드폰 가지고 가지 않을 테니까 청문회 하면 될 것 아니에요? 그런데 이 자리에서 대국민 사과를 합니다. 변호사가 유튜브에 나가서 이 이야기를 했어요. 도대체 김건희 여사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입이 없습니까? 발이 없습니까? 당당히 나와서 국민에게 언론에 대국민 사과를 하면 되지 검찰 수사 전에 이야기를 하고 검찰은 조서에도 남기지 않고 변호사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또 한 번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다. 그래서 저는 이 수사는 원천적으로 소환 수사를 했기 때문에 무효다, 이렇게 보고요. 더욱이 이원석 검찰총장을 패싱한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서는 검찰이 사상 초유로 현직 영부인을 대면 조사했는데 다시 한번 오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감찰을 해서 밝혀져야 되고 더욱이 이원석 검찰총장은 오늘 청문회에 나와서 이 검찰의 오명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하고 밝혀야 된다, 이렇게 촉구합니다.

◇ 윤주성: 그런데 오늘 말씀하신 이원석 검찰총장 등 핵심 증인들이 무더기로 불출석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아니 검찰이 국민을 소환하면 저도 소환하면 가서 조사받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회가 법에 의거해서 의결을 해서 소환을 했는데 나오지 않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고 국회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안 나온다고 하면 소정의 법적 절차를 밟아서 고발하게 되고 그 고발을 하면 3년 이하 1년 이상의 징역, 3,0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기 때문에 처벌받아야겠지요. 그리고 우리 민주당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 야권은 계속 이분들이 국회에 나와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 윤주성: 반면에 국민의힘은 탄핵 청문회에 대해서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청문회를 놓고는 한마디로 무법천지 정쟁 몰이 판이었다고 비판을 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의 이런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지원: 국민의힘은 그렇게 비판하면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소송을 했어요. 헌법재판소 결과가 나오면 그대로 따르면 되지요. 그리고 그분들도 비난하면서도 법사위에 들어와서 함께 청문회를 했습니다. 그러면 왜 그분들은 불법인데 불법 청문회에 들어와서 함께하지요? 공범입니까?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정치적 공세다, 이렇게 봅니다.

◇ 윤주성: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등에 대한 청원도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관련 청문회도 개최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 박지원: 당연하지요.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청문도 올라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도 법사위에서 해야 되고,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제명 등 이 청문회에 대해서는 법사위 소관이 아니고 운영위 소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영위에서 적절한 판단을 하게 될 것입니다.

◇ 윤주성: 오늘 청문회가 끝나면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관련 사안은 어떻게 절차를 밟게 되는 것인가요?

◆ 박지원: 국회청원법에 의거해서 국회에 청원이 들어오면 5만 명 이상의 국민 청원이 있으면 반드시 답변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탄핵은 법사위로 회부되는 것이고 법사위에서 결정권이 없습니다. 청문회를 해서 그 의견을 본회의에 보고를 하게 되면 본회의에서 의원 150명 이상이 서명해서 탄핵을 발의하든지 탄핵을 발의하지 않든지 하는 결정을 하게 될 것입니다. 법사위의 권한은 청문회를 해서, 조사를 해서 본회의에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끝나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는 박찬대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대표 등 지도부에서 결정할 문제이고 아마 지금 현재 우리 야권의 결정은 본회의에 탄핵을 발의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윤주성: 어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진 해병대원 특검법이 최종 부결이 되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최소 3명이 반대표를 던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표결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국민의힘의 결정은 대단히 잘못됐다. 그리고 특히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 뜻을 존중해서 하겠다. 국민 뜻대로를 굉장히 강조하신 분인데 어제 부결을 했다고 한 것은 한동훈 대표의 속내를 국민들에게 드러낸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우리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계속 투쟁을 하고 또 다른 특검을 계속 하게 될 것이다. 지금 현재 보면 참으로 정치가 잘못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면 나라가 망합니다. 저도 나라 걱정이 많은데요. 지금 대통령은 거부권, 재임명 이런 순으로 가고 국회는 탄핵 특검, 지금 민생은 어디 갔습니까? 남북 관계는 어디로 가고, 지금 보십시오. 지난 2분기에 미국은 2.8% 경제 성장을 했는데 우리 대한민국은 역성장,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그런 것을 보고도 대통령도, 정부도, 국회도 이렇게 매일 싸움만 하면 국민은 누구를 믿고 살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모두에 말씀드렸지만, 우리 국민들은 윤석열, 김건희 두 분의 방향이 대단히 잘못됐기 때문에 빨리 정신을 차려서 제 길로 갈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것은 절대 되지 않습니다.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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