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 세계신기록 쏘며 올림픽 양궁 출발!…남녀 모두 1위

입력 2024.07.26 (12:15) 수정 2024.07.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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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이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대진표를 정하는 랭킹라운드에서 임시현이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남녀 모두 1위를 휩쓸었습니다.

파리 현지에서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시현과 전훈영, 남수현 양궁 여자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공식 경기 첫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개인과 단체전, 혼성전의 대진표를 정하는 랭킹라운드, 에이스 임시현이 압도적이었습니다.

72발을 쏘면서 무려 48발을 10점에 명중시켰고, 8점은 단, 두 발이었습니다.

총점 694점 임시현은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강채영이 세웠던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장내 아나운서 :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임시현이) 세계기록과 올림픽기록을 모두 경신했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경기를 조금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요. 예선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이제 시작일 뿐이니까 앞으로 남은 경기 조금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막내 남수현도 올림픽 기록을 뛰어넘으며 2위에 오르는 등 대표팀은 단체전 전망도 밝혔습니다.

이어서 열린 남자 랭킹라운드도 한국 양궁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무대였습니다.

베테랑 김우진이 1위에 올랐고, 김제덕이 2위, 이우석이 5위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위를 한 김우진이 임시현과 함께 혼성전에 출전하게 돼 개인 통산 3번째 올림픽에서 3관왕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김우진 : "임시현 선수한테 잘 맞춰서, 임시현 선수 말 잘 듣고 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우진·이우석·김제덕 : "대한민국 파이팅!!"]

산뜻하게 올림픽 여정을 시작한 양궁 대표팀은 오는 28일, 여자단체전 10연패 도전을 시작으로 금빛 조준을 이어갑니다.

전 종목 1번 시드를 싹쓸이 한 한국 양궁은 금메달 3개 이상이라는 목표를 넘어 전 종목 석권 가능성도 키웠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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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현 세계신기록 쏘며 올림픽 양궁 출발!…남녀 모두 1위
    • 입력 2024-07-26 12:15:31
    • 수정2024-07-26 12: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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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이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대진표를 정하는 랭킹라운드에서 임시현이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남녀 모두 1위를 휩쓸었습니다.

파리 현지에서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시현과 전훈영, 남수현 양궁 여자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공식 경기 첫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개인과 단체전, 혼성전의 대진표를 정하는 랭킹라운드, 에이스 임시현이 압도적이었습니다.

72발을 쏘면서 무려 48발을 10점에 명중시켰고, 8점은 단, 두 발이었습니다.

총점 694점 임시현은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강채영이 세웠던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장내 아나운서 :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임시현이) 세계기록과 올림픽기록을 모두 경신했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경기를 조금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요. 예선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이제 시작일 뿐이니까 앞으로 남은 경기 조금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막내 남수현도 올림픽 기록을 뛰어넘으며 2위에 오르는 등 대표팀은 단체전 전망도 밝혔습니다.

이어서 열린 남자 랭킹라운드도 한국 양궁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무대였습니다.

베테랑 김우진이 1위에 올랐고, 김제덕이 2위, 이우석이 5위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위를 한 김우진이 임시현과 함께 혼성전에 출전하게 돼 개인 통산 3번째 올림픽에서 3관왕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김우진 : "임시현 선수한테 잘 맞춰서, 임시현 선수 말 잘 듣고 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우진·이우석·김제덕 : "대한민국 파이팅!!"]

산뜻하게 올림픽 여정을 시작한 양궁 대표팀은 오는 28일, 여자단체전 10연패 도전을 시작으로 금빛 조준을 이어갑니다.

전 종목 1번 시드를 싹쓸이 한 한국 양궁은 금메달 3개 이상이라는 목표를 넘어 전 종목 석권 가능성도 키웠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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