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기린 이주로 지역 간 긴장 완화

입력 2024.07.26 (12:47) 수정 2024.07.2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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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서부 엘도레트 근교 야생동물 보호구역.

케냐 야생동물 보호국 전문가들이 기린 8마리를 새 보금자리로 이주시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육상 동물 중 가장 키가 크며 예민한 성격인 기린을 차에 태워 140Km 떨어진 바링고 보호구역까지 옮기기란 쉽지 않은 과정인데요.

[무틴다/케냐 야생동물 보호국 수석 수의사 : "모든 야생 동물 종 가운데 기린의 이주 작업은 가장 복잡한 작업일 것입니다."]

중간 거점들을 거쳐 목적지까지 이동 시간만 16시간에 달하는 대장정은 무사히 완료됐습니다.

이렇게 기린들을 이주시킨 이유는 지역 간 갈등 해소와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라는데요.

양쪽 지역 사회 사이에는 가축 절도로 인한 분쟁이 유혈 사태로까지 번지면서 수십 년간 갈등이 이어져 왔기 때문입니다.

[세베이/야생동물 보호구역 관리자 : "기린은 평화의 상징이 됐습니다. 이제 기린을 볼 때마다 평화를 봅니다."]

두 지역은 앞으로 공동체간 평화의 상징으로 기린을 교류하는 일을 계속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기린이 지역 관광과 고용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환영 행사로 기린을 맞이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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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 기린 이주로 지역 간 긴장 완화
    • 입력 2024-07-26 12:47:37
    • 수정2024-07-26 12:54:11
    뉴스 12
케냐 서부 엘도레트 근교 야생동물 보호구역.

케냐 야생동물 보호국 전문가들이 기린 8마리를 새 보금자리로 이주시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육상 동물 중 가장 키가 크며 예민한 성격인 기린을 차에 태워 140Km 떨어진 바링고 보호구역까지 옮기기란 쉽지 않은 과정인데요.

[무틴다/케냐 야생동물 보호국 수석 수의사 : "모든 야생 동물 종 가운데 기린의 이주 작업은 가장 복잡한 작업일 것입니다."]

중간 거점들을 거쳐 목적지까지 이동 시간만 16시간에 달하는 대장정은 무사히 완료됐습니다.

이렇게 기린들을 이주시킨 이유는 지역 간 갈등 해소와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라는데요.

양쪽 지역 사회 사이에는 가축 절도로 인한 분쟁이 유혈 사태로까지 번지면서 수십 년간 갈등이 이어져 왔기 때문입니다.

[세베이/야생동물 보호구역 관리자 : "기린은 평화의 상징이 됐습니다. 이제 기린을 볼 때마다 평화를 봅니다."]

두 지역은 앞으로 공동체간 평화의 상징으로 기린을 교류하는 일을 계속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기린이 지역 관광과 고용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환영 행사로 기린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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