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특보…주말 강한 소나기 주의

입력 2024.07.26 (17:03) 수정 2024.07.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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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째 장맛비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전국에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까지 한반도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햇볕을 피하기 위해 저마다 양산을 펴드는 시민들.

하지만, 끈적한 날씨 탓에 더위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늘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 여주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6.4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도 체감온도가 36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면서 강한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어젯밤 중국 내륙에 상륙한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는 통로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소나기는 전국에 곳곳에서 최대 60밀리미터까지 강하게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소나기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과 접경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임진강과 한탄강 등 경기·강원 북부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습기를 머금은 남서풍이 바다에서 육지를 만나고, 높은 산과 부딪치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는 최대 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주민과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지역에서는 계곡이나 하천변 야영을 자제하고 돌발 홍수에 대비해 기상 정보에 귀 기울여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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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폭염 특보…주말 강한 소나기 주의
    • 입력 2024-07-26 17:03:54
    • 수정2024-07-26 17: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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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째 장맛비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전국에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까지 한반도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햇볕을 피하기 위해 저마다 양산을 펴드는 시민들.

하지만, 끈적한 날씨 탓에 더위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늘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 여주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6.4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도 체감온도가 36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면서 강한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어젯밤 중국 내륙에 상륙한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는 통로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소나기는 전국에 곳곳에서 최대 60밀리미터까지 강하게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소나기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과 접경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임진강과 한탄강 등 경기·강원 북부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습기를 머금은 남서풍이 바다에서 육지를 만나고, 높은 산과 부딪치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는 최대 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주민과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지역에서는 계곡이나 하천변 야영을 자제하고 돌발 홍수에 대비해 기상 정보에 귀 기울여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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