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공동체 교육’ 강화…“저출생 문제 해법”

입력 2024.07.26 (22:00) 수정 2024.07.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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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 교육청이 저출생 문제 해법의 하나로 가족공동체 교육을 대폭 강화합니다.

당장 오는 2학기부터 선도학교를 선정해 초등 3,4학년에 시범 적용할 예정으로, 정규 교과 과정인 영어나 음악, 미술 등과 맞먹는 시간을 할애합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50년 우리가 겪게 될 가족의 미래는 어떨까?

인구와 학교는 줄고 요양 병원과 세금은 폭증한다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대구시 교육청이 개발한 가족공동체 교육 초등 4학년 교재의 한 부분입니다.

교재는 30시간짜리입니다.

선도 학교 10곳을 선정해 3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당장 2학기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한 학기에 편성된 수업 시간은 가장 많은 국어가 102시간입니다.

영어와 음악,미술 등이 34시간으로, 가족 공동체 교육이 이에 맞먹습니다.

[변부경/대구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관 : "한 주제를 가지고 30시간 동안 탐구하고 수업을 운영하는 것은 굉장히 크고 긴 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육 과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학교 자율 시간이 30시간 주어지는 만큼, 일선 학교에서 원할 경우 가족공동체 교육은 최대 60시간까지 늘 수 있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중·고등학교에서도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한 학기 8시간 가량의 가족공동체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학습 자료를 개발중입니다.

[강은희/대구 교육감 : "저출생이나 고령화 문제를 경제적 관점으로 많이 접근했는데, 이제는 교육 쪽에서 한 번 살펴보자. 미래 세대에 인구 급감에 대한 이해도 하면서 가족에 대한 교육적 접근,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출생 문제 해법을 교육 현장에서 찾으려는 대구 교육청.

토론회와 가족공동체 슬로건 공모전, 그리고 각종 행사에서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병행합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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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공동체 교육’ 강화…“저출생 문제 해법”
    • 입력 2024-07-26 22:00:37
    • 수정2024-07-26 22:12:11
    뉴스9(대구)
[앵커]

대구시 교육청이 저출생 문제 해법의 하나로 가족공동체 교육을 대폭 강화합니다.

당장 오는 2학기부터 선도학교를 선정해 초등 3,4학년에 시범 적용할 예정으로, 정규 교과 과정인 영어나 음악, 미술 등과 맞먹는 시간을 할애합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50년 우리가 겪게 될 가족의 미래는 어떨까?

인구와 학교는 줄고 요양 병원과 세금은 폭증한다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대구시 교육청이 개발한 가족공동체 교육 초등 4학년 교재의 한 부분입니다.

교재는 30시간짜리입니다.

선도 학교 10곳을 선정해 3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당장 2학기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한 학기에 편성된 수업 시간은 가장 많은 국어가 102시간입니다.

영어와 음악,미술 등이 34시간으로, 가족 공동체 교육이 이에 맞먹습니다.

[변부경/대구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관 : "한 주제를 가지고 30시간 동안 탐구하고 수업을 운영하는 것은 굉장히 크고 긴 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육 과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학교 자율 시간이 30시간 주어지는 만큼, 일선 학교에서 원할 경우 가족공동체 교육은 최대 60시간까지 늘 수 있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중·고등학교에서도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한 학기 8시간 가량의 가족공동체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학습 자료를 개발중입니다.

[강은희/대구 교육감 : "저출생이나 고령화 문제를 경제적 관점으로 많이 접근했는데, 이제는 교육 쪽에서 한 번 살펴보자. 미래 세대에 인구 급감에 대한 이해도 하면서 가족에 대한 교육적 접근,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출생 문제 해법을 교육 현장에서 찾으려는 대구 교육청.

토론회와 가족공동체 슬로건 공모전, 그리고 각종 행사에서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병행합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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