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즐기고”…세종 복숭아축제 개막

[앵커]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 주산지로 손꼽히는 세종시 조치원에서 복숭아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맛과 당도가 뛰어난 복숭아로 만든 다양한 음식과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상자마다 탐스럽게 익은 복숭아가 가득합니다.

제철 과일을 맛보려는 인파로 판매장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한 입 가득 베어 물자 향긋하고 달콤한 맛에 미소가 절로 번집니다.

[오혜지/대전시 용문동 : "엄청 달고 향도 되게 좋은 것 같아서 구매하고 가려구요."]

축제장에서는 복숭아로 빚은 막걸리와 빵 등 특색있는 먹거리도 선보였습니다.

[송서화/세종시 다정동 : "세종에서 나오는 복숭아 막걸리는 처음 먹어보거든요. 되게 부드럽고 좋았어요."]

지난해 봄철 저온 현상과 중부권 집중호우 피해로 물량이 적었던 점을 고려해 올해는 현장 판매 복숭아 물량을 2배 이상 늘렸습니다.

축제장에서는 맛과 당도를 보장하는 조치원 복숭아를 시중 가격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부터는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비롯해 복숭아 화채 나눔 행사와 모기장 영화제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위해 복숭아 수확 체험과 복숭아 가래떡 만들기 등의 즐길 거리도 진행됩니다.

[최의헌/세종시 농업유통팀장 : "(단순한) 복숭아 축제에서 한 단계 뛰어넘어서 우리 세종시의 여름 대표축제로 앞으로 발돋움시킬 계획입니다."]

이번 복숭아축제는 이번 주말 동안 세종 시민운동장과 조치원읍 일대에서 이어집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