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양극화, 지역 맞춤형 정책 절실

입력 2024.07.27 (21:26) 수정 2024.07.27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역과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점점 심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 정부의 대책은 수도권에만 집중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부동산 시장이 반등을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18주 동안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9%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의 7월 넷째 주 아파트매매가격 지수는 78.7로 36주 연속 하락했고 서울의 상승 기간 동안 1.6% 하락했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금리가 안정되면 지역별 공급과 수요의 비례에 따라서 회복 정도와 시기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양극화는 서울과 대구의 수요차이가 크다는 반증입니다."]

이처럼 수도권과 지역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지만 중앙정부의 정책은 수도권에만 맞춰져 있습니다.

실제 지난 18일 발표된 부동산 시장 안정화대책을 보면 수도권의 공급 확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미분양 해소 등 지역 부동산 수요 심리 회복에 필요한 정책은 전혀 나오지 않은 겁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역 상황에 적합한 정책을 자치단체가 직접 추진할 수 있도록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대명/대구과학대 금융부동산과 교수 : "맞춤형 지역 주택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할 필요가 있고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정책 금리 지원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면서 지역 부동산 수요 진작을 위한 맞춤형 정책에 대한 요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동산 시장 양극화, 지역 맞춤형 정책 절실
    • 입력 2024-07-27 21:26:45
    • 수정2024-07-27 22:14:32
    뉴스9(대구)
[앵커]

지역과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점점 심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 정부의 대책은 수도권에만 집중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부동산 시장이 반등을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18주 동안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9%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의 7월 넷째 주 아파트매매가격 지수는 78.7로 36주 연속 하락했고 서울의 상승 기간 동안 1.6% 하락했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금리가 안정되면 지역별 공급과 수요의 비례에 따라서 회복 정도와 시기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양극화는 서울과 대구의 수요차이가 크다는 반증입니다."]

이처럼 수도권과 지역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지만 중앙정부의 정책은 수도권에만 맞춰져 있습니다.

실제 지난 18일 발표된 부동산 시장 안정화대책을 보면 수도권의 공급 확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미분양 해소 등 지역 부동산 수요 심리 회복에 필요한 정책은 전혀 나오지 않은 겁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역 상황에 적합한 정책을 자치단체가 직접 추진할 수 있도록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대명/대구과학대 금융부동산과 교수 : "맞춤형 지역 주택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할 필요가 있고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정책 금리 지원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면서 지역 부동산 수요 진작을 위한 맞춤형 정책에 대한 요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