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러시아 동결자산 우크라이나 지원 불참

입력 2024.07.29 (19:30) 수정 2024.07.2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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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는 수용했던 중립국 스위스가 러시아 동결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각 29일 스위스 연방정부 국가경제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중앙은행 동결 자산에서 나온 수익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집행하기 시작했지만 스위스는 이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위스 국가경제사무국은 스위스 법률과 국제법에 따른 결정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법적 논란이 여전한 러시아의 동결 자산 수익을 집행하는 것은 중립성을 고수하는 스위스의 외교 정책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 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위스가 동결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은 75억 스위스프랑, 약 11조 3,400억 원 규모입니다.

반면 EU는 러시아 중앙은행 동결 자산에서 창출된 '특별 수익금' 15억 유로, 약 2조3천억 원을 EU 집행위원회에 이관했고 집행위는 지난 26일 이 돈의 90%를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용 EU 특별기금인 유럽평화기금(EPF)에 투입했습니다.

나머지 10%는 우크라이나 재건기금에 배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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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러시아 동결자산 우크라이나 지원 불참
    • 입력 2024-07-29 19:30:05
    • 수정2024-07-29 19:36:30
    국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는 수용했던 중립국 스위스가 러시아 동결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각 29일 스위스 연방정부 국가경제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중앙은행 동결 자산에서 나온 수익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집행하기 시작했지만 스위스는 이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위스 국가경제사무국은 스위스 법률과 국제법에 따른 결정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법적 논란이 여전한 러시아의 동결 자산 수익을 집행하는 것은 중립성을 고수하는 스위스의 외교 정책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 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위스가 동결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은 75억 스위스프랑, 약 11조 3,400억 원 규모입니다.

반면 EU는 러시아 중앙은행 동결 자산에서 창출된 '특별 수익금' 15억 유로, 약 2조3천억 원을 EU 집행위원회에 이관했고 집행위는 지난 26일 이 돈의 90%를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용 EU 특별기금인 유럽평화기금(EPF)에 투입했습니다.

나머지 10%는 우크라이나 재건기금에 배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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