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남자 단체전도 금메달…올림픽 3연패 달성

입력 2024.07.30 (06:03) 수정 2024.07.3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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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에 이어 남자 양궁 대표팀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파리에서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홈팀 프랑스를 상대한 결승전, 응원전이 먼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팽팽한 분위기 속에 첫 세트를 동점으로 마치자 대표팀은 한층 더 집중력을 높였습니다.

2세트, 연속 다섯 발을 과녁 중앙에 명중시키며 앞서갔고, 마지막 3세트도 압도적이었습니다.

프랑스도 8점 없이 56점을 쐈지만 우리 대표팀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9점이 한 발, 나머지를 모두 10점에 꽂아 넣은 대표팀, 마지막 화살을 남기고, 김제덕이 뒤에서 파이팅을 보냈고.

[김제덕 : "김우진 파이팅!"]

김우진이 어김없이 10점을 명중시켰습니다.

[중계 멘트 : "금메달입니다! 대한민국 양궁 단체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경기 내내 힘찬 파이팅으로 기세를 이끈 김제덕은 가장 큰 포효로 금메달 환희의 순간을 즐겼습니다.

특히 이우석이 자신에게 주어진 화살 6개를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는 등 완벽한 한판승이었습니다.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 "항상 잠이 들기 전에 상상 속으로만 생각하던 금메달을 직접 목에 걸게 되니까 뭉클하기도 하면서 팀원들한테 너무 감사한 하루인 것 같습니다."]

리우와 도쿄를 거쳐 파리까지, 한국 양궁은 올림픽 남자 단체전 3연패의 금자탑을 쌓게 됐습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준비한 기간이) 선발전까지 하면 더 오래됐는데, 그 기간 동안 너무 많이 고생했다는 말 드리고 싶고 기분이 뿌듯하고 너무 영광입니다."]

이로써 한국은 한국 남녀 양궁은 올림픽 동반 3연패라는 기록도 추가했습니다.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새 역사를 쓴 양궁 대표팀은 이제 남은 개인전과 혼성전에서도 금빛 조준을 시작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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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양궁, 남자 단체전도 금메달…올림픽 3연패 달성
    • 입력 2024-07-30 06:03:44
    • 수정2024-07-30 06: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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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에 이어 남자 양궁 대표팀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파리에서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홈팀 프랑스를 상대한 결승전, 응원전이 먼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팽팽한 분위기 속에 첫 세트를 동점으로 마치자 대표팀은 한층 더 집중력을 높였습니다.

2세트, 연속 다섯 발을 과녁 중앙에 명중시키며 앞서갔고, 마지막 3세트도 압도적이었습니다.

프랑스도 8점 없이 56점을 쐈지만 우리 대표팀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9점이 한 발, 나머지를 모두 10점에 꽂아 넣은 대표팀, 마지막 화살을 남기고, 김제덕이 뒤에서 파이팅을 보냈고.

[김제덕 : "김우진 파이팅!"]

김우진이 어김없이 10점을 명중시켰습니다.

[중계 멘트 : "금메달입니다! 대한민국 양궁 단체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경기 내내 힘찬 파이팅으로 기세를 이끈 김제덕은 가장 큰 포효로 금메달 환희의 순간을 즐겼습니다.

특히 이우석이 자신에게 주어진 화살 6개를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는 등 완벽한 한판승이었습니다.

[이우석/양궁 국가대표 : "항상 잠이 들기 전에 상상 속으로만 생각하던 금메달을 직접 목에 걸게 되니까 뭉클하기도 하면서 팀원들한테 너무 감사한 하루인 것 같습니다."]

리우와 도쿄를 거쳐 파리까지, 한국 양궁은 올림픽 남자 단체전 3연패의 금자탑을 쌓게 됐습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준비한 기간이) 선발전까지 하면 더 오래됐는데, 그 기간 동안 너무 많이 고생했다는 말 드리고 싶고 기분이 뿌듯하고 너무 영광입니다."]

이로써 한국은 한국 남녀 양궁은 올림픽 동반 3연패라는 기록도 추가했습니다.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새 역사를 쓴 양궁 대표팀은 이제 남은 개인전과 혼성전에서도 금빛 조준을 시작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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