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인터뷰] “입꼬리가 자꾸 올라가요” 신유빈-임종훈 동메달

입력 2024.07.30 (23:18) 수정 2024.07.3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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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임종훈 선수는 인터뷰를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며 들어왔습니다.

질문: 동메달 소감은?

신유빈: 아직 뭔가 얼떨떨한 것 같고요. 기쁜데 잘 안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임종훈: 뭐 조금 고생하고 했던 게 조금 생각이 나는 것 같고 그리고 어찌됐든간에 개인전이 아니라 혼합 복식으로 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게 저는 개인적으로 좀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또 유빈이한테도 많이 고맙고 또 스스로한테도 고생했다고.

질문: 임종훈 선수, 마지막에 약간 다리 풀리면서 테이블에 엎어지는 모습이 진짜 찡했거든요. 어떤 마음에서 나온 거였는지?

임종훈: 다리가 풀렸다기보다는 일단 어제 올 때부터 잠을 깊게 자지는 않았는데 이 한 경기를 위해서 준비해 왔고 이 한 경기만을 위해서 계속 유빈이랑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했던 게 기억이 나면서 되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아요.

질문: 신유빈 선수, 올림픽에서의 첫 성과 감정이 남다를 것 같은데요?

신유빈: 좋은데 아직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이게 약간 안 믿기는 것 같고 좋은 것 같습니다.

질문: 관중석에 '짜요' 응원 소리가 크게 들렸는데?

신유빈: 오빠랑 이제 어제 얘기를 이미 했었고 이런 분위기가 나온 것 같아요. 근데 우리도 더 밝게 좋은 흐름을 가져가자 생각하니까 더 잘 풀린 것 같습니다.

질문: 도쿄올림픽 때는 울었었는데, 그 생각도 많이 났을 것 같아요. 오늘 경기하면서...

신유빈: 저는 상대보다는, 지면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 나고 입꼬리가 자꾸 올라가서 기분이 그냥 좋은 것 같아요.

질문: 어떻게 보면 이 순간을 위해서 3년 동안 함께 했었잖아요. 서로한테 딱 지금 드는 해보고 싶은 말은?

임종훈: 저도 그렇지만 유빈이도 뭐 진짜 손목도 아프고 어떨 때는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팠다가 진짜 많이 솔직히 3년이라는 시간이 되게 짧은 시간은 아닌데 그 기간 동안 솔직히 각자 자리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열심히 해줘서 너무 고맙고 그리고 이렇게 성과를 같이 얻을 수 있게 돼서 너무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신유빈: 저는 일단 오빠가 없었으면 이렇게 동메달도 못 따고 그랬는데 혼자서는 절대 못 할 거고 오빠 같이 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그냥 오빠가 말했듯이 저희 둘 다 몸고생 마음 고생 정말 많이 했는데 그 노력한 게 지금 결과로 나올 수 있어서 기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선수는 박수를 치고 서로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며 인터뷰를 미치고, 시상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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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7-30 23: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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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임종훈 선수는 인터뷰를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며 들어왔습니다.

질문: 동메달 소감은?

신유빈: 아직 뭔가 얼떨떨한 것 같고요. 기쁜데 잘 안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임종훈: 뭐 조금 고생하고 했던 게 조금 생각이 나는 것 같고 그리고 어찌됐든간에 개인전이 아니라 혼합 복식으로 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게 저는 개인적으로 좀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또 유빈이한테도 많이 고맙고 또 스스로한테도 고생했다고.

질문: 임종훈 선수, 마지막에 약간 다리 풀리면서 테이블에 엎어지는 모습이 진짜 찡했거든요. 어떤 마음에서 나온 거였는지?

임종훈: 다리가 풀렸다기보다는 일단 어제 올 때부터 잠을 깊게 자지는 않았는데 이 한 경기를 위해서 준비해 왔고 이 한 경기만을 위해서 계속 유빈이랑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했던 게 기억이 나면서 되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아요.

질문: 신유빈 선수, 올림픽에서의 첫 성과 감정이 남다를 것 같은데요?

신유빈: 좋은데 아직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이게 약간 안 믿기는 것 같고 좋은 것 같습니다.

질문: 관중석에 '짜요' 응원 소리가 크게 들렸는데?

신유빈: 오빠랑 이제 어제 얘기를 이미 했었고 이런 분위기가 나온 것 같아요. 근데 우리도 더 밝게 좋은 흐름을 가져가자 생각하니까 더 잘 풀린 것 같습니다.

질문: 도쿄올림픽 때는 울었었는데, 그 생각도 많이 났을 것 같아요. 오늘 경기하면서...

신유빈: 저는 상대보다는, 지면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 나고 입꼬리가 자꾸 올라가서 기분이 그냥 좋은 것 같아요.

질문: 어떻게 보면 이 순간을 위해서 3년 동안 함께 했었잖아요. 서로한테 딱 지금 드는 해보고 싶은 말은?

임종훈: 저도 그렇지만 유빈이도 뭐 진짜 손목도 아프고 어떨 때는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팠다가 진짜 많이 솔직히 3년이라는 시간이 되게 짧은 시간은 아닌데 그 기간 동안 솔직히 각자 자리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열심히 해줘서 너무 고맙고 그리고 이렇게 성과를 같이 얻을 수 있게 돼서 너무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신유빈: 저는 일단 오빠가 없었으면 이렇게 동메달도 못 따고 그랬는데 혼자서는 절대 못 할 거고 오빠 같이 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그냥 오빠가 말했듯이 저희 둘 다 몸고생 마음 고생 정말 많이 했는데 그 노력한 게 지금 결과로 나올 수 있어서 기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선수는 박수를 치고 서로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며 인터뷰를 미치고, 시상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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