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매판매 석 달 만에 증가…전산업생산은 0.1% 감소

입력 2024.07.31 (07:57) 수정 2024.07.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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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 지수가 석 달 만에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31일) 발표한 '2024년 6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113.1(2020년=100)로 한 달 전보다 0.1% 감소했습니다

산업생산은 5월(-0.8%)에 이어 두 달 연속 전달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8.1%), 화학제품(1.2%)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 생산이 0.5% 늘었고 서비스업 생산도 0.2% 늘었습니다.

다만 공공행정(-5.1%), 건설업(-0.3%) 생산이 줄었습니다.

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지수 자체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매판매 흐름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6월 102.6으로 전 달보다 1% 증가했습니다.

소매판매 지수가 전달 대비 증가한 건 지난 3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 판매는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5.2%),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8%)에서 판매가 늘었습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소매판매 지수는 3.6%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 달과 비교했을 때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 승용차와 컴퓨터, 통신 판매 등에서 판매가 늘었다"면서도 "1년 전보다 여전히 감소한 수치라, 소비 부문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4.3%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줄면서 전월대비 0.3% 감소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한 달 전보다 0.1p 하락해 98.7로 집계됐습니다.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p 상승한 100.8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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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소매판매 석 달 만에 증가…전산업생산은 0.1% 감소
    • 입력 2024-07-31 07:57:50
    • 수정2024-07-31 10:38:14
    경제
우리나라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 지수가 석 달 만에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31일) 발표한 '2024년 6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113.1(2020년=100)로 한 달 전보다 0.1% 감소했습니다

산업생산은 5월(-0.8%)에 이어 두 달 연속 전달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8.1%), 화학제품(1.2%)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 생산이 0.5% 늘었고 서비스업 생산도 0.2% 늘었습니다.

다만 공공행정(-5.1%), 건설업(-0.3%) 생산이 줄었습니다.

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지수 자체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매판매 흐름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6월 102.6으로 전 달보다 1% 증가했습니다.

소매판매 지수가 전달 대비 증가한 건 지난 3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 판매는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5.2%),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8%)에서 판매가 늘었습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소매판매 지수는 3.6%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 달과 비교했을 때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 승용차와 컴퓨터, 통신 판매 등에서 판매가 늘었다"면서도 "1년 전보다 여전히 감소한 수치라, 소비 부문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4.3%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줄면서 전월대비 0.3% 감소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한 달 전보다 0.1p 하락해 98.7로 집계됐습니다.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p 상승한 100.8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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