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오후 5시 KBS·MBC 방문진 공영방송 이사 의결 예정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3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추천·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방통위는 오늘 오후 4시쯤 의사일정을 공지를 통해 오후 5시 회의에서 방통위 부위원장 호선에 관한 건, 위원 기피 신청에 관한 건, KBS 이사 추천 및 방문진 이사 임명 후보자 선정에 관한 건, KBS 이사 추천 및 방문진 임원 임명에 관한 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위원장과 함께 임명된 김태규 상임위원을 부위원장으로 호선하는 안건도 처리할 계획입니다.

방통위 회의 운영 규칙에 따르면 전체회의 안건은 48시간 전에 상임위원들에게 전달되고 24시간 전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해야 하지만, 부득이하고 긴급한 사유가 있을 시에는 예외를 둘 수 있습니다.

오늘 상정되는 안건은 모두 인사 관련 사안이라 관련 법규에 따라 비공개로 회의가 진행됩니다.

이상인 전 위원장 직무대행 후 일시적으로 초유의 0인 체제가 됐던 방통위는 오늘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이 임명되면서 2인 체제가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통상 국무위원 임명 시 진행됐던 임명장 수여와 현충원 참배를 생략하고, 임명 직후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방통위로 출근해 공영방송 이사 선임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위원장은 취임식에서도 "공영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이 위원장이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하는 대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