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이진숙 위원장 취임 당일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 의결

입력 2024.07.31 (22:14) 수정 2024.07.3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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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3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추천·선임안을 의결했습니다.

회의에는 오늘 함께 임명된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이 참석했고, 인사 관련 안건이라 비공개로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심의가 진행됐습니다.

회의 종료 후 결과 발표까지도 약 2시간가량이 소요됐습니다.

다음 달 31일 임기가 끝나는 KBS 이사회의 새 이사진 추천 명단에는 권순범 현 이사, 류현순 전 한국정책방송원장, 서기석 현 이사장, 이건 여성신문사 부사장, 이인철 변호사, 허엽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위원장, 황성욱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등 7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명단에는 김동률 서강대 교수, 손정미 TV조선 시청자위원회 위원, 윤길용 방심위 방송자문 특별위원, 이우용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임무영 변호사, 허익범 변호사 등 6명이 포함됐습니다.

방문진 이사는 방통위가 바로 임명합니다.

방문진 감사로는 성보영 쿠무다SV 대표이사가 임명 됐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KBS와 방문진 여권 추천 몫 이사에 대해서만 의결이 이뤄졌습니다.

방통위는 "나머지 이사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은 이번에 공영방송 이사 공모에 지원 자체를 하지 않도록 하는 방침이었던 가운데 방통위는 기존 지원자들이 사실상 야권 인사들이 아니라고 보고, 야권 추천 몫은 남겨두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야권에서 후임을 추천하지 않으면 기존 이사들의 임기가 연장됩니다.

방통위는 회의에서 김 상임위원을 부위원장으로 호선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퇴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법과 절차에 따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 위원장은 야당의 탄핵안 발의 후 대응 방향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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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7-31 22:15:40
    IT·과학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3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추천·선임안을 의결했습니다.

회의에는 오늘 함께 임명된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이 참석했고, 인사 관련 안건이라 비공개로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심의가 진행됐습니다.

회의 종료 후 결과 발표까지도 약 2시간가량이 소요됐습니다.

다음 달 31일 임기가 끝나는 KBS 이사회의 새 이사진 추천 명단에는 권순범 현 이사, 류현순 전 한국정책방송원장, 서기석 현 이사장, 이건 여성신문사 부사장, 이인철 변호사, 허엽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위원장, 황성욱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등 7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명단에는 김동률 서강대 교수, 손정미 TV조선 시청자위원회 위원, 윤길용 방심위 방송자문 특별위원, 이우용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임무영 변호사, 허익범 변호사 등 6명이 포함됐습니다.

방문진 이사는 방통위가 바로 임명합니다.

방문진 감사로는 성보영 쿠무다SV 대표이사가 임명 됐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KBS와 방문진 여권 추천 몫 이사에 대해서만 의결이 이뤄졌습니다.

방통위는 "나머지 이사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은 이번에 공영방송 이사 공모에 지원 자체를 하지 않도록 하는 방침이었던 가운데 방통위는 기존 지원자들이 사실상 야권 인사들이 아니라고 보고, 야권 추천 몫은 남겨두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야권에서 후임을 추천하지 않으면 기존 이사들의 임기가 연장됩니다.

방통위는 회의에서 김 상임위원을 부위원장으로 호선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퇴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법과 절차에 따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 위원장은 야당의 탄핵안 발의 후 대응 방향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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