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후티 무기 조달 도운 중국·홍콩 기업 제재

입력 2024.08.01 (00:27) 수정 2024.08.01 (00: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이란과 친이란 후티 반군을 겨냥한 제재를 시행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무인기 개발에 필요한 부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도운 개인 5명과 기업 7곳을 제재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습니다.

이들 개인과 기업은 이란과 중국, 홍콩에 거주하거나 소재지를 두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이들이 이란 국방 당국과 방산기업이 탄도미사일의 유도, 항법, 통제에 필요한 전자, 광학 부품 등을 확보하는 과정을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이 이렇게 확보한 무기를 중동과 기타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는 데 사용한다면서 "미국은 이란의 무기 확산 활동을 지원하는 모든 중개인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 재무부는 중국과 홍콩, 예멘에서 후티 반군의 무기 조달을 지원한 개인 2명과 기업 4곳을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부터 무인기,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을 활용해 미군, 상선, 이스라엘 민간인을 공격했는데 이번 제재는 이런 공격에 필요한 군사 물자 확보를 도운 이들을 겨냥했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후티 반군은 무기체계에 필요한 부품을 조달하고 운송하기 위해 중국과 홍콩 같은 주요 관할 구역을 이용하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이란·후티 무기 조달 도운 중국·홍콩 기업 제재
    • 입력 2024-08-01 00:27:52
    • 수정2024-08-01 00:28:54
    국제
미국 정부가 이란과 친이란 후티 반군을 겨냥한 제재를 시행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무인기 개발에 필요한 부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도운 개인 5명과 기업 7곳을 제재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습니다.

이들 개인과 기업은 이란과 중국, 홍콩에 거주하거나 소재지를 두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이들이 이란 국방 당국과 방산기업이 탄도미사일의 유도, 항법, 통제에 필요한 전자, 광학 부품 등을 확보하는 과정을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이 이렇게 확보한 무기를 중동과 기타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는 데 사용한다면서 "미국은 이란의 무기 확산 활동을 지원하는 모든 중개인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 재무부는 중국과 홍콩, 예멘에서 후티 반군의 무기 조달을 지원한 개인 2명과 기업 4곳을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부터 무인기,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을 활용해 미군, 상선, 이스라엘 민간인을 공격했는데 이번 제재는 이런 공격에 필요한 군사 물자 확보를 도운 이들을 겨냥했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후티 반군은 무기체계에 필요한 부품을 조달하고 운송하기 위해 중국과 홍콩 같은 주요 관할 구역을 이용하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