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인 수천 명 자의적 구금…우려 심각”

입력 2024.08.01 (04:45) 수정 2024.08.01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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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을 벌이며 가자지구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수천 명을 자의적으로 구금했으며 최소 5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유엔이 지적했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7월 31일자 보고서를 통해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 7일 이후로 피란 중인 주민과 의료진, 환자, 포로로 잡힌 병사를 포함한 팔레스타인인 수천 명이 이스라엘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요르단강 서안과 이스라엘 지역에서도 팔레스타인인 수천 명이 구금됐다”며 “이들은 변호사 접견권을 얻지 못한 채 충분한 사법적 검토 없이 비밀리에 구금됐다”고 전했습니다.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또 “이스라엘의 군사시설이나 구금 시설에서 최소 53명의 팔레스타인 구금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습니다.

폴커 튀르크 최고대표는 “국제인도법은 구금된 모든 사람에 대한 인간적 대우와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요구한다”며 “고문과 부당 처우, 성폭력도 엄격히 금지되며 장기간 고립 상태로 구금되는 것도 고문의 한 형태로 간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튀르크 대표는 “가자지구에 여전히 구금된 모든 이스라엘 인질을 즉각적으로 석방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면서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에 의해 자의적으로 구금된 모든 팔레스타인인도 석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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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인 수천 명 자의적 구금…우려 심각”
    • 입력 2024-08-01 04:45:43
    • 수정2024-08-01 04:46:01
    국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을 벌이며 가자지구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수천 명을 자의적으로 구금했으며 최소 5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유엔이 지적했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7월 31일자 보고서를 통해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 7일 이후로 피란 중인 주민과 의료진, 환자, 포로로 잡힌 병사를 포함한 팔레스타인인 수천 명이 이스라엘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요르단강 서안과 이스라엘 지역에서도 팔레스타인인 수천 명이 구금됐다”며 “이들은 변호사 접견권을 얻지 못한 채 충분한 사법적 검토 없이 비밀리에 구금됐다”고 전했습니다.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또 “이스라엘의 군사시설이나 구금 시설에서 최소 53명의 팔레스타인 구금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습니다.

폴커 튀르크 최고대표는 “국제인도법은 구금된 모든 사람에 대한 인간적 대우와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요구한다”며 “고문과 부당 처우, 성폭력도 엄격히 금지되며 장기간 고립 상태로 구금되는 것도 고문의 한 형태로 간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튀르크 대표는 “가자지구에 여전히 구금된 모든 이스라엘 인질을 즉각적으로 석방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면서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에 의해 자의적으로 구금된 모든 팔레스타인인도 석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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