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리스트에게 주는 네모난 통의 정체는?

입력 2024.08.01 (06:41) 수정 2024.08.0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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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들은 시상식에서 메달 외에도 길쭉한 모양의 금빛 상자를 함께 받습니다.

상자 안에는 도대체 뭐가 들어있을까요?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메달리스트들.

메달과 함께 길쭉한 모양의 금빛 상자를 함께 받습니다.

상자 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탁구에서 12년만에 동메달을 거머쥔 임종훈이 취재진의 요청에 즉석에서 상자를 개봉했습니다.

내용물의 정체는 이번 대회 공식 포스터, 에펠탑과 센강, 개선문 같은 파리의 주요 명소와 함께, 파리 올림픽의 상징과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추가된 4개 종목들까지 표현됐습니다.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위고 가토니가 제작한 건데, 오직 수작업으로 그려내 작업에만 2,000시간이 걸렸습니다.

[임종훈/탁구 국가대표 : "제가 프랑스 리그를 뛰고 있는데 프랑스의 중요한 요소들은 다 들어 있는 거 같네요."]

선수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입니다.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은 소셜미디어에, 어디에다 쓰는 거지? 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양궁의 김우진은 메달을 따면 선물로 받는지 모르고 이미 포스터를 구매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저는 먼저 기념품샵에 도착해서 기념품샵에서 그림을 샀거든요. 작가의 친필 사인이 들어갔고 넘버가 적혀 있는 에디션이다 얘기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꽁꽁 잘 숨겨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증정되는 포스터에는 일련번호가 적혀있어 몇 번 포스터가 어떤 메달리스트에게 수여됐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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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달리스트에게 주는 네모난 통의 정체는?
    • 입력 2024-08-01 06:41:58
    • 수정2024-08-01 06: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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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들은 시상식에서 메달 외에도 길쭉한 모양의 금빛 상자를 함께 받습니다.

상자 안에는 도대체 뭐가 들어있을까요?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메달리스트들.

메달과 함께 길쭉한 모양의 금빛 상자를 함께 받습니다.

상자 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탁구에서 12년만에 동메달을 거머쥔 임종훈이 취재진의 요청에 즉석에서 상자를 개봉했습니다.

내용물의 정체는 이번 대회 공식 포스터, 에펠탑과 센강, 개선문 같은 파리의 주요 명소와 함께, 파리 올림픽의 상징과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추가된 4개 종목들까지 표현됐습니다.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위고 가토니가 제작한 건데, 오직 수작업으로 그려내 작업에만 2,000시간이 걸렸습니다.

[임종훈/탁구 국가대표 : "제가 프랑스 리그를 뛰고 있는데 프랑스의 중요한 요소들은 다 들어 있는 거 같네요."]

선수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입니다.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은 소셜미디어에, 어디에다 쓰는 거지? 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양궁의 김우진은 메달을 따면 선물로 받는지 모르고 이미 포스터를 구매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저는 먼저 기념품샵에 도착해서 기념품샵에서 그림을 샀거든요. 작가의 친필 사인이 들어갔고 넘버가 적혀 있는 에디션이다 얘기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꽁꽁 잘 숨겨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증정되는 포스터에는 일련번호가 적혀있어 몇 번 포스터가 어떤 메달리스트에게 수여됐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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