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살해 혐의’ 30대 오늘 구속영장 심사…7차례 112 신고도

입력 2024.08.01 (07:26) 수정 2024.08.01 (08: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같은 아파트 주민을 일본도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오늘(1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이 남성에 대한 112 신고는 앞서 모두 7차례 있었는데, 올해 6월부터는 범행이 벌어진 아파트 근처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같은 아파트 주민을 일본도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

경찰은 어제 A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9일 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정문 앞에서 40대 남성 B 씨를 일본도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 "(피해자가) 여기서 막 내려왔대요. 신고 좀 해달라고 했고 여기 앞에서..."]

A 씨는 범행 직후 자택으로 도주했다 1시간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수차례 칼에 찔린 피해자는 병원 이송 도중 숨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피해자는 흉기에 의한 상처 때문에 숨진거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와 피해자가 산책 도중 마주쳤을 뿐 평소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었던 거로 보고있습니다.

A 씨가 마약 간이시약검사를 거부해,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신청했습니다.

A 씨는 범행에 사용한 일본도를 지난 1월 장식용으로 소지 허가받았는데, 이후 A 씨와 관련해 7건의 112신고가 있었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이중 3건은 A 씨 본인이 신고한 건이었습니다.

미국 대사관 앞에서 "유명 해외 가수를 만나러 왔다"며 초인종을 눌러 경찰이 현장 조치를 취한 건도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범행이 일어난 아파트 근방에서만 2건의 신고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정신병력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 강현경/영상편집:최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도 살해 혐의’ 30대 오늘 구속영장 심사…7차례 112 신고도
    • 입력 2024-08-01 07:26:20
    • 수정2024-08-01 08:00:59
    뉴스광장
[앵커]

같은 아파트 주민을 일본도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오늘(1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이 남성에 대한 112 신고는 앞서 모두 7차례 있었는데, 올해 6월부터는 범행이 벌어진 아파트 근처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같은 아파트 주민을 일본도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

경찰은 어제 A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9일 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정문 앞에서 40대 남성 B 씨를 일본도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 "(피해자가) 여기서 막 내려왔대요. 신고 좀 해달라고 했고 여기 앞에서..."]

A 씨는 범행 직후 자택으로 도주했다 1시간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수차례 칼에 찔린 피해자는 병원 이송 도중 숨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피해자는 흉기에 의한 상처 때문에 숨진거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와 피해자가 산책 도중 마주쳤을 뿐 평소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었던 거로 보고있습니다.

A 씨가 마약 간이시약검사를 거부해,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신청했습니다.

A 씨는 범행에 사용한 일본도를 지난 1월 장식용으로 소지 허가받았는데, 이후 A 씨와 관련해 7건의 112신고가 있었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이중 3건은 A 씨 본인이 신고한 건이었습니다.

미국 대사관 앞에서 "유명 해외 가수를 만나러 왔다"며 초인종을 눌러 경찰이 현장 조치를 취한 건도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범행이 일어난 아파트 근방에서만 2건의 신고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정신병력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 강현경/영상편집:최근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