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티메프·구영배 동시다발 압수수색

입력 2024.08.01 (09:06) 수정 2024.08.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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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티몬·위메프 본사와 모회사 큐텐그룹의 구영배 대표이사 자택 등에 대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오늘(1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구 대표 자택을 비롯해 티몬과 위메프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입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자금 경색으로 판매 대금을 제때 지급하기 어려운 사정을 알고도 입점 업체들과 계약을 유지하고 물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산한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미정산 대금은 약 2천100억원 규모입니다. 앞으로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거래분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1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경영진들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결제 대금이나 판매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대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앞서 지난달 30일과 31일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은 서울중앙지검에 구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또 지난달 29일 이원석 검찰총장은 티몬·위메프의 정산 및 환불 지연사태와 관련해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이준동 반부패수사1부장을 팀장으로 해 검사 7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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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티메프·구영배 동시다발 압수수색
    • 입력 2024-08-01 09:06:35
    • 수정2024-08-01 09:52:39
    사회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티몬·위메프 본사와 모회사 큐텐그룹의 구영배 대표이사 자택 등에 대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오늘(1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구 대표 자택을 비롯해 티몬과 위메프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입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자금 경색으로 판매 대금을 제때 지급하기 어려운 사정을 알고도 입점 업체들과 계약을 유지하고 물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산한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미정산 대금은 약 2천100억원 규모입니다. 앞으로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거래분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1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경영진들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결제 대금이나 판매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대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앞서 지난달 30일과 31일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은 서울중앙지검에 구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또 지난달 29일 이원석 검찰총장은 티몬·위메프의 정산 및 환불 지연사태와 관련해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이준동 반부패수사1부장을 팀장으로 해 검사 7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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