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 금리 동결…“이르면 9월 금리 인하”
입력 2024.08.01 (09:40)
수정 2024.08.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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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고, 고용 시장 역시 식어가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7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여덟 번 연속 동결입니다.
연 5.25%~5.5%로, 우리나라와의 격차는 1.75%P에서 2%P로 유지됐습니다.
연준은 물가 안정에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목표치인 2%보다는 여전히 다소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물가뿐만 아니라 최근 과열이 식어가는 고용 시장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물가와 고용이) 계속해서 더 나은 균형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양쪽 모두와 관련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서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상승률은 6월 2.5%로 두 달 연속 안정세를 이어간 반면, 미국의 실업률은 같은 달 4.1%로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그간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 만을 강조해 온 것과 달리 고용 또한 강조하면서 물가가 더이상 금리 인하의 장애물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중요한 것은 지표들이) 물가 안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견고한 노동시장이 유지되는 것을 보여주는지 여부입니다. 이 조건이 충족된다면 이르면 9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습니다."]
이에 4.1% 수준이었던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대까지 낮아졌습니다.
뉴욕 주식시장도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하며 나스닥 지수가 한때 3% 넘게 오르는 등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금리 인하 여건은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연준이 예상대로 이르면 다음 달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태리 김나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고, 고용 시장 역시 식어가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7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여덟 번 연속 동결입니다.
연 5.25%~5.5%로, 우리나라와의 격차는 1.75%P에서 2%P로 유지됐습니다.
연준은 물가 안정에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목표치인 2%보다는 여전히 다소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물가뿐만 아니라 최근 과열이 식어가는 고용 시장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물가와 고용이) 계속해서 더 나은 균형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양쪽 모두와 관련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서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상승률은 6월 2.5%로 두 달 연속 안정세를 이어간 반면, 미국의 실업률은 같은 달 4.1%로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그간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 만을 강조해 온 것과 달리 고용 또한 강조하면서 물가가 더이상 금리 인하의 장애물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중요한 것은 지표들이) 물가 안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견고한 노동시장이 유지되는 것을 보여주는지 여부입니다. 이 조건이 충족된다면 이르면 9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습니다."]
이에 4.1% 수준이었던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대까지 낮아졌습니다.
뉴욕 주식시장도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하며 나스닥 지수가 한때 3% 넘게 오르는 등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금리 인하 여건은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연준이 예상대로 이르면 다음 달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태리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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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01 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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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고, 고용 시장 역시 식어가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7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여덟 번 연속 동결입니다.
연 5.25%~5.5%로, 우리나라와의 격차는 1.75%P에서 2%P로 유지됐습니다.
연준은 물가 안정에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목표치인 2%보다는 여전히 다소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물가뿐만 아니라 최근 과열이 식어가는 고용 시장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물가와 고용이) 계속해서 더 나은 균형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양쪽 모두와 관련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서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상승률은 6월 2.5%로 두 달 연속 안정세를 이어간 반면, 미국의 실업률은 같은 달 4.1%로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그간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 만을 강조해 온 것과 달리 고용 또한 강조하면서 물가가 더이상 금리 인하의 장애물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중요한 것은 지표들이) 물가 안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견고한 노동시장이 유지되는 것을 보여주는지 여부입니다. 이 조건이 충족된다면 이르면 9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습니다."]
이에 4.1% 수준이었던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대까지 낮아졌습니다.
뉴욕 주식시장도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하며 나스닥 지수가 한때 3% 넘게 오르는 등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금리 인하 여건은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연준이 예상대로 이르면 다음 달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태리 김나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고, 고용 시장 역시 식어가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7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여덟 번 연속 동결입니다.
연 5.25%~5.5%로, 우리나라와의 격차는 1.75%P에서 2%P로 유지됐습니다.
연준은 물가 안정에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목표치인 2%보다는 여전히 다소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물가뿐만 아니라 최근 과열이 식어가는 고용 시장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물가와 고용이) 계속해서 더 나은 균형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양쪽 모두와 관련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서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상승률은 6월 2.5%로 두 달 연속 안정세를 이어간 반면, 미국의 실업률은 같은 달 4.1%로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그간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 만을 강조해 온 것과 달리 고용 또한 강조하면서 물가가 더이상 금리 인하의 장애물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중요한 것은 지표들이) 물가 안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견고한 노동시장이 유지되는 것을 보여주는지 여부입니다. 이 조건이 충족된다면 이르면 9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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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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