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숙적 히라노에 드라마같은 승리

입력 2024.08.01 (21:06) 수정 2024.08.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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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소식입니다.

대회 7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오늘(1일)도 선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를 펼치고 있는데요.

파리 현지KBS 스튜디오 연결해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주연 앵커, 조금 전에 끝난여자 탁구 신유빈의 8강전 정말 극적이었죠?

[앵커]

여자탁구 8강전에서는 우리나라 신유빈 선수가 한일전에서 드라마같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신유빈 선수는 7게임 대접전 끝에 극적 승리를 거뒀는데요.

여자탁구 단식은 무려 20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패배한 상대 히라노 미우였지만 1게임부터 거침이 없었습니다.

신유빈은 1게임을 11대 4로 제압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매경기마다 바나나를 먹던 신유빈, 이번엔 바나나에 에너지 젤까지 먹으며 힘을 보충했습니다.

내리 3게임을 가져간 신유빈이었지만, 이후 위기가 시작됐습니다.

3게임을 내리 내주며 마지막 7게임에 돌입했습니다.

7대 7에서 여러차례 랠리끝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신기에 가까운 수비를 이어가며 포인트를 따낸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두 차례 듀스까지도 승부의 균형이 계속 이어졌는데, 신유빈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했습니다.

결과는 4대3 신유빈은 눈물을 흘리며 준결승 진출에 환호했습니다.

여자탁구에서 준결승에 진출한건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20년 만입니다.

[신유빈/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 "마지막에도 고비가 있었는데, 경기장에서 많이 응원 보내주셔서 저도 용기 내서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덕분에 이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대회 최고 명승부를 연출한 신유빈, 세계 최고를 향한 신유빈의 준결승 상대는 중국의 천멍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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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유빈, 숙적 히라노에 드라마같은 승리
    • 입력 2024-08-01 21:06:46
    • 수정2024-08-01 21: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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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소식입니다.

대회 7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오늘(1일)도 선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를 펼치고 있는데요.

파리 현지KBS 스튜디오 연결해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주연 앵커, 조금 전에 끝난여자 탁구 신유빈의 8강전 정말 극적이었죠?

[앵커]

여자탁구 8강전에서는 우리나라 신유빈 선수가 한일전에서 드라마같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신유빈 선수는 7게임 대접전 끝에 극적 승리를 거뒀는데요.

여자탁구 단식은 무려 20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패배한 상대 히라노 미우였지만 1게임부터 거침이 없었습니다.

신유빈은 1게임을 11대 4로 제압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매경기마다 바나나를 먹던 신유빈, 이번엔 바나나에 에너지 젤까지 먹으며 힘을 보충했습니다.

내리 3게임을 가져간 신유빈이었지만, 이후 위기가 시작됐습니다.

3게임을 내리 내주며 마지막 7게임에 돌입했습니다.

7대 7에서 여러차례 랠리끝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신기에 가까운 수비를 이어가며 포인트를 따낸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두 차례 듀스까지도 승부의 균형이 계속 이어졌는데, 신유빈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했습니다.

결과는 4대3 신유빈은 눈물을 흘리며 준결승 진출에 환호했습니다.

여자탁구에서 준결승에 진출한건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20년 만입니다.

[신유빈/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 "마지막에도 고비가 있었는데, 경기장에서 많이 응원 보내주셔서 저도 용기 내서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덕분에 이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대회 최고 명승부를 연출한 신유빈, 세계 최고를 향한 신유빈의 준결승 상대는 중국의 천멍입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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