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한국펜싱 사상 첫 2관왕…‘뉴어펜저스’ 구심점 역할 톡톡!

입력 2024.08.01 (21:13) 수정 2024.08.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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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3회 연속 우승의 중심에는 오상욱이 있습니다.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금메달로 2관왕에 오른 대표팀의 간판 오상욱이 원조 어펜저스의 막내에서 이제는 뉴 어펜저스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김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 어펜저스의 서막을 열었던 건 다름아닌 6년 전 원조 어펜저스의 막내 오상욱이었습니다.

[오상욱/2018년 : "정말 배운게 많고요.형이 굉장히 미안해하시는 것 같은데 괜찮다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선배들을 따라다녔던 앳된 얼굴의 오상욱은 이제는 팀의 기둥으로 우뚝 섰습니다.

결승전 승부의 고비인 29대 29 상황에서 먼저 30점에 도달하며 기선을 잡는가 하면.

[중계멘트 : "(빨랐어요!) 좋았습니다. 오상욱이 또 마무리를 합니다."]

마지막 주자로 나온 '에이스 맞대결'에선 금빛 찌르기로 올림픽 단체전 3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완성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첫 올림픽 2관왕에 개인전 그랜드 슬램까지 이룬 오상욱.

하지만 뉴 어펜저스 일원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것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오상욱/펜싱 국가대표 : "단체전 금메달 땄을 때는 좀 그동안 같이 힘들었던 그런게 몰려오면서 눈물이 날 것 같고 좀 그런 뭉클함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단체전이 더 뿌듯하고 더 감동적이었고..."]

어느덧 막내에서 두 명의 후배를 이끌고 뉴 어펜저스의 중심이 된 오상욱.

맏형 구본길이 파리 대회를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하면서, 한국 펜싱계에서의 오상욱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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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욱, 한국펜싱 사상 첫 2관왕…‘뉴어펜저스’ 구심점 역할 톡톡!
    • 입력 2024-08-01 21:13:14
    • 수정2024-08-01 21: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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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3회 연속 우승의 중심에는 오상욱이 있습니다.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금메달로 2관왕에 오른 대표팀의 간판 오상욱이 원조 어펜저스의 막내에서 이제는 뉴 어펜저스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김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 어펜저스의 서막을 열었던 건 다름아닌 6년 전 원조 어펜저스의 막내 오상욱이었습니다.

[오상욱/2018년 : "정말 배운게 많고요.형이 굉장히 미안해하시는 것 같은데 괜찮다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선배들을 따라다녔던 앳된 얼굴의 오상욱은 이제는 팀의 기둥으로 우뚝 섰습니다.

결승전 승부의 고비인 29대 29 상황에서 먼저 30점에 도달하며 기선을 잡는가 하면.

[중계멘트 : "(빨랐어요!) 좋았습니다. 오상욱이 또 마무리를 합니다."]

마지막 주자로 나온 '에이스 맞대결'에선 금빛 찌르기로 올림픽 단체전 3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완성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첫 올림픽 2관왕에 개인전 그랜드 슬램까지 이룬 오상욱.

하지만 뉴 어펜저스 일원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것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오상욱/펜싱 국가대표 : "단체전 금메달 땄을 때는 좀 그동안 같이 힘들었던 그런게 몰려오면서 눈물이 날 것 같고 좀 그런 뭉클함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단체전이 더 뿌듯하고 더 감동적이었고..."]

어느덧 막내에서 두 명의 후배를 이끌고 뉴 어펜저스의 중심이 된 오상욱.

맏형 구본길이 파리 대회를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하면서, 한국 펜싱계에서의 오상욱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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