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대전의 아들’ 오상욱·박상원…후배들은 밤샘 응원
입력 2024.08.01 (21:29)
수정 2024.08.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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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펜싱 남자 국가대표팀이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중심에는 대전의 아들, 오상욱, 박상원 두 선수의 활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금빛 사냥의 주인공, 두 선수가 나고 자란 대전에서는 후배들의 밤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함께 선 오상욱과 박상원은 모두 대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특히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 된 오상욱을 키워낸 건 대전 체육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형을 따라 펜싱을 시작했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중도 하차할 뻔 했던 오상욱 선수.
[오희랑/오상욱 아버지/2021년 인터뷰 : "둘째는 다른 길을 좀 갔으면 좋겠는데 비용적인 부분도 많이 들어갈 거고 (고민했죠.)"]
지역 체육계는 매달 20만 원씩 장학금을 주며 꿈을 이어갈 수 있게 지원했습니다.
[이건표/운동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 "장비도 고가에다, 지도교사가 '세계적인 선수가 될 애다. 도와달라' 연락이 와서…."]
오상욱은 이후 차근차근 실력을 쌓으며 전국 대회를 휩쓸었고, 마침내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헌규/오상욱 선수 스승 : "웃으면서 때로는 울면서 지금까지 해오면서 멀리 왔는데…. 훌륭한 선수가 계속 돼줬으면…."]
대표팀의 막내, 박상원은 같은 학교 선배인 오상욱을 보며 꿈을 키웠고, 지금은 대전시청 소속으로 함께 뛰고 있습니다.
[박광원/박상원 선수 형/대전 용전중 펜싱 지도자 : "대한민국 대표로 파리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활약을 했다라는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고…."]
이번 올림픽에서 오상욱 선수가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데 이어, 단체전 3연패의 중심에도 대전 출신 두 선수가 에이스로서 활약하면서 세계 최강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리고 두 선배들의 활약을 지켜본 지역 펜싱 꿈나무들은 새로운 금빛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어펜져스, 파이팅!"]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펜싱 남자 국가대표팀이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중심에는 대전의 아들, 오상욱, 박상원 두 선수의 활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금빛 사냥의 주인공, 두 선수가 나고 자란 대전에서는 후배들의 밤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함께 선 오상욱과 박상원은 모두 대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특히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 된 오상욱을 키워낸 건 대전 체육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형을 따라 펜싱을 시작했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중도 하차할 뻔 했던 오상욱 선수.
[오희랑/오상욱 아버지/2021년 인터뷰 : "둘째는 다른 길을 좀 갔으면 좋겠는데 비용적인 부분도 많이 들어갈 거고 (고민했죠.)"]
지역 체육계는 매달 20만 원씩 장학금을 주며 꿈을 이어갈 수 있게 지원했습니다.
[이건표/운동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 "장비도 고가에다, 지도교사가 '세계적인 선수가 될 애다. 도와달라' 연락이 와서…."]
오상욱은 이후 차근차근 실력을 쌓으며 전국 대회를 휩쓸었고, 마침내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헌규/오상욱 선수 스승 : "웃으면서 때로는 울면서 지금까지 해오면서 멀리 왔는데…. 훌륭한 선수가 계속 돼줬으면…."]
대표팀의 막내, 박상원은 같은 학교 선배인 오상욱을 보며 꿈을 키웠고, 지금은 대전시청 소속으로 함께 뛰고 있습니다.
[박광원/박상원 선수 형/대전 용전중 펜싱 지도자 : "대한민국 대표로 파리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활약을 했다라는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고…."]
이번 올림픽에서 오상욱 선수가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데 이어, 단체전 3연패의 중심에도 대전 출신 두 선수가 에이스로서 활약하면서 세계 최강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리고 두 선배들의 활약을 지켜본 지역 펜싱 꿈나무들은 새로운 금빛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어펜져스, 파이팅!"]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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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자 국가대표팀이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중심에는 대전의 아들, 오상욱, 박상원 두 선수의 활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금빛 사냥의 주인공, 두 선수가 나고 자란 대전에서는 후배들의 밤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함께 선 오상욱과 박상원은 모두 대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특히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 된 오상욱을 키워낸 건 대전 체육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형을 따라 펜싱을 시작했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중도 하차할 뻔 했던 오상욱 선수.
[오희랑/오상욱 아버지/2021년 인터뷰 : "둘째는 다른 길을 좀 갔으면 좋겠는데 비용적인 부분도 많이 들어갈 거고 (고민했죠.)"]
지역 체육계는 매달 20만 원씩 장학금을 주며 꿈을 이어갈 수 있게 지원했습니다.
[이건표/운동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 "장비도 고가에다, 지도교사가 '세계적인 선수가 될 애다. 도와달라' 연락이 와서…."]
오상욱은 이후 차근차근 실력을 쌓으며 전국 대회를 휩쓸었고, 마침내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헌규/오상욱 선수 스승 : "웃으면서 때로는 울면서 지금까지 해오면서 멀리 왔는데…. 훌륭한 선수가 계속 돼줬으면…."]
대표팀의 막내, 박상원은 같은 학교 선배인 오상욱을 보며 꿈을 키웠고, 지금은 대전시청 소속으로 함께 뛰고 있습니다.
[박광원/박상원 선수 형/대전 용전중 펜싱 지도자 : "대한민국 대표로 파리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활약을 했다라는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고…."]
이번 올림픽에서 오상욱 선수가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데 이어, 단체전 3연패의 중심에도 대전 출신 두 선수가 에이스로서 활약하면서 세계 최강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리고 두 선배들의 활약을 지켜본 지역 펜싱 꿈나무들은 새로운 금빛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어펜져스, 파이팅!"]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펜싱 남자 국가대표팀이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중심에는 대전의 아들, 오상욱, 박상원 두 선수의 활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금빛 사냥의 주인공, 두 선수가 나고 자란 대전에서는 후배들의 밤샘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함께 선 오상욱과 박상원은 모두 대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특히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 된 오상욱을 키워낸 건 대전 체육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형을 따라 펜싱을 시작했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중도 하차할 뻔 했던 오상욱 선수.
[오희랑/오상욱 아버지/2021년 인터뷰 : "둘째는 다른 길을 좀 갔으면 좋겠는데 비용적인 부분도 많이 들어갈 거고 (고민했죠.)"]
지역 체육계는 매달 20만 원씩 장학금을 주며 꿈을 이어갈 수 있게 지원했습니다.
[이건표/운동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 "장비도 고가에다, 지도교사가 '세계적인 선수가 될 애다. 도와달라' 연락이 와서…."]
오상욱은 이후 차근차근 실력을 쌓으며 전국 대회를 휩쓸었고, 마침내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헌규/오상욱 선수 스승 : "웃으면서 때로는 울면서 지금까지 해오면서 멀리 왔는데…. 훌륭한 선수가 계속 돼줬으면…."]
대표팀의 막내, 박상원은 같은 학교 선배인 오상욱을 보며 꿈을 키웠고, 지금은 대전시청 소속으로 함께 뛰고 있습니다.
[박광원/박상원 선수 형/대전 용전중 펜싱 지도자 : "대한민국 대표로 파리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활약을 했다라는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고…."]
이번 올림픽에서 오상욱 선수가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데 이어, 단체전 3연패의 중심에도 대전 출신 두 선수가 에이스로서 활약하면서 세계 최강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리고 두 선배들의 활약을 지켜본 지역 펜싱 꿈나무들은 새로운 금빛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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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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