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날씨] 밤낮 없는 무더위 계속…중부 가끔 비, 남부 소나기

밤낮 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밤에도 기온이 높아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았습니다.

특히, 오늘 최저 기온은 서울이 28.2도로 12일째 열대야가 이어졌고, 강릉은 31.4도로 사흘째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한낮에는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았던 강원도 태백에도 어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는데요.

현재 전국 모든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경기 북부 지역에 최대 6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오겠고, 수도권과 강원 내륙 지역에 5에서 40, 충청도에 5에서 20밀리미터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오후에는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남부지방에, 모레 일요일에는 주로 동쪽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이렇게 비나 소나기가 내린 뒤에는 습도가 더 높아져 당분간 폭염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겠습니다.

노약자와 야외작업자 등 더위에 취약한 분들은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32도, 청주와 광주 35도, 강릉 36, 대구는 37도까지 올라가 남부지방은 어제보다 조금 더 덥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에서 2미터로 비교적 낮게 일겠지만, 서해와 남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최다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