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무시해” 흉기로 여성 환경미화원 살해한 70대 남성 긴급체포

입력 2024.08.02 (10:08) 수정 2024.08.02 (18: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2일) 새벽 서울의 한 지하보도에서 여성 환경미화원을 흉기로 살해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60대 여성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 씨를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 골목에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오늘 새벽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지하보도에서 청소 용역업체 소속 60대 여성 환경미화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오늘 오전 5시 10분쯤 ‘누군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등을 통해 A 씨를 추적해 약 3시간 반 만에 붙잡았습니다.

피해 여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늘 오전 6시 20분쯤 숨졌습니다.

A 씨는 무직으로 노숙 생활을 해왔는데, 지난해 12월부터는 동자동의 여인숙에서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서울시 중구 용역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으로, 새벽에 청소 업무를 하다가 살해당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는 지난해 5월부터 알고 지내는 지인 관계로, 오늘 대화를 하던 중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A 씨의 음주와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 여성의 시신 부검 등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A 씨의 행적과 압수물을 분석하고 관련자를 조사하는 등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 관련 조사가 끝나는 대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날 무시해” 흉기로 여성 환경미화원 살해한 70대 남성 긴급체포
    • 입력 2024-08-02 10:08:39
    • 수정2024-08-02 18:07:45
    사회
오늘(2일) 새벽 서울의 한 지하보도에서 여성 환경미화원을 흉기로 살해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60대 여성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 씨를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 골목에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오늘 새벽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지하보도에서 청소 용역업체 소속 60대 여성 환경미화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오늘 오전 5시 10분쯤 ‘누군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등을 통해 A 씨를 추적해 약 3시간 반 만에 붙잡았습니다.

피해 여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늘 오전 6시 20분쯤 숨졌습니다.

A 씨는 무직으로 노숙 생활을 해왔는데, 지난해 12월부터는 동자동의 여인숙에서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서울시 중구 용역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으로, 새벽에 청소 업무를 하다가 살해당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는 지난해 5월부터 알고 지내는 지인 관계로, 오늘 대화를 하던 중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A 씨의 음주와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 여성의 시신 부검 등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A 씨의 행적과 압수물을 분석하고 관련자를 조사하는 등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 관련 조사가 끝나는 대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