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입원환자 한 달 새 5배 이상↑

입력 2024.08.02 (10:16) 수정 2024.08.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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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뜸해진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입니다.

최근 한 달 새 입원환자가 5배 이상 크게 늘었는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여름철을 맞아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가 7월 첫 주 91명에서 지난주 465명으로 한 달 새 5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원 환자의 3분의 2는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24%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KP.3(케이피쓰리)의 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면역회피능력이 소폭 증가한 변이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전파력이나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는 상황입니다.

[홍정익/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 : "우리나라보다 먼저 KP.3(변이)가 유행한 미국, 영국, 일본에서도 코로나19 발생 증가는 보고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올 하반기에 도입 예정인 코로나19 백신이 새로운 변이에도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현재 접종 가능한 적합한 백신은 없기 때문에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의 경우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선 손을 자주 씻고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볼 때 겨울철에 증가했다 5~6월에 감소하고 여름철에 소폭 증가했다며, 당분간 코로나19 유행이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영상편집:이기승/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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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입원환자 한 달 새 5배 이상↑
    • 입력 2024-08-02 10:15:59
    • 수정2024-08-02 10: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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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뜸해진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입니다.

최근 한 달 새 입원환자가 5배 이상 크게 늘었는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여름철을 맞아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가 7월 첫 주 91명에서 지난주 465명으로 한 달 새 5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원 환자의 3분의 2는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24%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KP.3(케이피쓰리)의 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면역회피능력이 소폭 증가한 변이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전파력이나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는 상황입니다.

[홍정익/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 : "우리나라보다 먼저 KP.3(변이)가 유행한 미국, 영국, 일본에서도 코로나19 발생 증가는 보고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올 하반기에 도입 예정인 코로나19 백신이 새로운 변이에도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현재 접종 가능한 적합한 백신은 없기 때문에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의 경우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선 손을 자주 씻고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볼 때 겨울철에 증가했다 5~6월에 감소하고 여름철에 소폭 증가했다며, 당분간 코로나19 유행이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영상편집:이기승/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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