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통한의 0점 한 발’…김예지, 25ｍ 권총 본선에서 탈락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무심한 듯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사격의 김예지 선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까지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김예지 선수가 주 종목인 25미터 권총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예지는 현지시간 2일 프랑스 파리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25ｍ 권총 본선에서 완사와 급사 합계 575점을 기록했습니다.

4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27위에 자리한 김예지는 결국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완사 서른 발과 급사 서른발로 나뉘어 진행되는 경기에서 김예지는 완사 합계 290점으로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급사에 돌입해 마흔 한번(41번)째 사격에서 0점을 쏴 결국 600점 만점에 575점를 획득해 27위에 그쳤습니다.

앞서 김예지는 공기권총 10ｍ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 수확에 이어 특유의 무심한 듯 개성있는 사격 자세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편 25m 권총에 함께 출전한 양지인은 합계 586점으로 6위에 오르며 결선 티켓을 따내 내일 금빛 조준에 나섭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