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스타 ‘전남의 딸들’…광주·전남 태극전사, 승전보 잇따라

입력 2024.08.05 (08:04) 수정 2024.08.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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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궁 남수현을 비롯해 광주전남 태극전사들이 이번 주말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잇따라 수확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이 대회 반환점을 돌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선수들의 승전보는 대회 폐막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궁들의 대결답게 무승부로 시작된 결승전.

남수현은 임시현과 엎치락뒤치락 승부 끝에 세트 스코어 3대 7로 아쉽게 은메달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남수현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례로 수확해 국제대회 경험 부족 우려를 말끔하게 털어냈습니다.

[남수현/여자 양궁 대표팀 : "그 우려가 응원이 될 수 있게 정말 쉬지 않고 열심히 노력을 했거든요. 그 노력이 결과로 보여질 수 있게 되어서 정말 행복하고…."]

순천시는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와 함께 개인전도 활약한 남수현 선수의 가족을 초청해 축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옆에서 고생했던 모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부모는 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남관우·고수진/남수현 선수 부모 : "너가 울 때 같이 울고, 너가 웃을 때 같이 웃을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맙고 집안에 다들 경사라고 하는데 이 기쁨 이 행복 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얼른 보자."]

셔틀콕이 네트를 넘어갈 때마다 함성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화순군청 소속 정나은을 응원하기 위해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이용대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혼합 복식에서 정나은이 다시 메달을 따면서 화순군의 배드민턴 명맥을 이었습니다.

["정나은 화이팅! 정나은 화이팅!"]

반환점을 돈 파리올림픽, 광주전남 태극전사들의 승전보가 연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남도청 소속 최세빈은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여자 사브르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했으며, 나주 출신 배드민턴 안세영과 여자복싱 화순의 임애지도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메달 획득이 유력한 근대5종의 전웅태, 서창완도 출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여느 때보다 광주전남 선수들의 올림픽 맹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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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 스타 ‘전남의 딸들’…광주·전남 태극전사, 승전보 잇따라
    • 입력 2024-08-05 08:04:10
    • 수정2024-08-05 08:48:01
    뉴스광장(광주)
[앵커]

양궁 남수현을 비롯해 광주전남 태극전사들이 이번 주말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잇따라 수확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이 대회 반환점을 돌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선수들의 승전보는 대회 폐막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궁들의 대결답게 무승부로 시작된 결승전.

남수현은 임시현과 엎치락뒤치락 승부 끝에 세트 스코어 3대 7로 아쉽게 은메달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남수현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례로 수확해 국제대회 경험 부족 우려를 말끔하게 털어냈습니다.

[남수현/여자 양궁 대표팀 : "그 우려가 응원이 될 수 있게 정말 쉬지 않고 열심히 노력을 했거든요. 그 노력이 결과로 보여질 수 있게 되어서 정말 행복하고…."]

순천시는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와 함께 개인전도 활약한 남수현 선수의 가족을 초청해 축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옆에서 고생했던 모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부모는 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남관우·고수진/남수현 선수 부모 : "너가 울 때 같이 울고, 너가 웃을 때 같이 웃을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맙고 집안에 다들 경사라고 하는데 이 기쁨 이 행복 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얼른 보자."]

셔틀콕이 네트를 넘어갈 때마다 함성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화순군청 소속 정나은을 응원하기 위해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이용대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혼합 복식에서 정나은이 다시 메달을 따면서 화순군의 배드민턴 명맥을 이었습니다.

["정나은 화이팅! 정나은 화이팅!"]

반환점을 돈 파리올림픽, 광주전남 태극전사들의 승전보가 연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남도청 소속 최세빈은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여자 사브르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했으며, 나주 출신 배드민턴 안세영과 여자복싱 화순의 임애지도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메달 획득이 유력한 근대5종의 전웅태, 서창완도 출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여느 때보다 광주전남 선수들의 올림픽 맹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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