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동해안…강릉 17일 연속 열대야
입력 2024.08.05 (12:10)
수정 2024.08.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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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원도 강릉에서는 역대 최장인 17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밤에도 한낮 같은 더위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시원한 산과 바다로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힌 해수욕장 백사장이 피서객들로 북적거립니다.
파도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낮의 더위를 털어냅니다.
아예 해변에 누워 잠을 청하기도 하고, 한낮에 하지 못했던 모래성을 쌓기도 합니다.
[김가영/경기 여주시 : "낮에는 너무 더웠고요. 저녁에는 그나마 좀 습하기는 한데 (바다에서) 바람이 불어서 좀 나아요."]
해발 800미터가 넘는 대관령에는 주차장마다 차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한낮의 폭염과 열대야를 피해,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산으로 올라온 겁니다.
[이희경/강원도 강릉시 : "(더워서) 더 이상 강릉에 있을 수가 없었어요. 맑고 고운 대관령에 있고 싶어서 선자령에 왔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여기."]
대관령은 밤에도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역대 단 하루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곳은 골짜기를 따라 간간이 시원한 바람도 불어와, 더위를 식힐 수 있습니다.
반면 산 아래 강릉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기온도 25도를 웃돌아 최근 17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2013년 기록한 16일 연속 기록을 깬 역대 최장 열대야입니다.
[김미영/강원도 강릉시 : "시원한 건 알았지만, 와 보니까 너무 시원하고 (강릉에) 내려가기 싫네요. (대관령은) 열대야가 일단 없고, 일단 공기가 시원하니까 너무 좋아요."]
기상청은 열대야와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원도 강릉에서는 역대 최장인 17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밤에도 한낮 같은 더위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시원한 산과 바다로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힌 해수욕장 백사장이 피서객들로 북적거립니다.
파도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낮의 더위를 털어냅니다.
아예 해변에 누워 잠을 청하기도 하고, 한낮에 하지 못했던 모래성을 쌓기도 합니다.
[김가영/경기 여주시 : "낮에는 너무 더웠고요. 저녁에는 그나마 좀 습하기는 한데 (바다에서) 바람이 불어서 좀 나아요."]
해발 800미터가 넘는 대관령에는 주차장마다 차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한낮의 폭염과 열대야를 피해,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산으로 올라온 겁니다.
[이희경/강원도 강릉시 : "(더워서) 더 이상 강릉에 있을 수가 없었어요. 맑고 고운 대관령에 있고 싶어서 선자령에 왔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여기."]
대관령은 밤에도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역대 단 하루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곳은 골짜기를 따라 간간이 시원한 바람도 불어와, 더위를 식힐 수 있습니다.
반면 산 아래 강릉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기온도 25도를 웃돌아 최근 17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2013년 기록한 16일 연속 기록을 깬 역대 최장 열대야입니다.
[김미영/강원도 강릉시 : "시원한 건 알았지만, 와 보니까 너무 시원하고 (강릉에) 내려가기 싫네요. (대관령은) 열대야가 일단 없고, 일단 공기가 시원하니까 너무 좋아요."]
기상청은 열대야와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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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 못 이루는 동해안…강릉 17일 연속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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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8-05 12:10:00
- 수정2024-08-05 12: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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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원도 강릉에서는 역대 최장인 17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밤에도 한낮 같은 더위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시원한 산과 바다로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힌 해수욕장 백사장이 피서객들로 북적거립니다.
파도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낮의 더위를 털어냅니다.
아예 해변에 누워 잠을 청하기도 하고, 한낮에 하지 못했던 모래성을 쌓기도 합니다.
[김가영/경기 여주시 : "낮에는 너무 더웠고요. 저녁에는 그나마 좀 습하기는 한데 (바다에서) 바람이 불어서 좀 나아요."]
해발 800미터가 넘는 대관령에는 주차장마다 차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한낮의 폭염과 열대야를 피해,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산으로 올라온 겁니다.
[이희경/강원도 강릉시 : "(더워서) 더 이상 강릉에 있을 수가 없었어요. 맑고 고운 대관령에 있고 싶어서 선자령에 왔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여기."]
대관령은 밤에도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역대 단 하루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곳은 골짜기를 따라 간간이 시원한 바람도 불어와, 더위를 식힐 수 있습니다.
반면 산 아래 강릉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기온도 25도를 웃돌아 최근 17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2013년 기록한 16일 연속 기록을 깬 역대 최장 열대야입니다.
[김미영/강원도 강릉시 : "시원한 건 알았지만, 와 보니까 너무 시원하고 (강릉에) 내려가기 싫네요. (대관령은) 열대야가 일단 없고, 일단 공기가 시원하니까 너무 좋아요."]
기상청은 열대야와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원도 강릉에서는 역대 최장인 17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밤에도 한낮 같은 더위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시원한 산과 바다로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힌 해수욕장 백사장이 피서객들로 북적거립니다.
파도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낮의 더위를 털어냅니다.
아예 해변에 누워 잠을 청하기도 하고, 한낮에 하지 못했던 모래성을 쌓기도 합니다.
[김가영/경기 여주시 : "낮에는 너무 더웠고요. 저녁에는 그나마 좀 습하기는 한데 (바다에서) 바람이 불어서 좀 나아요."]
해발 800미터가 넘는 대관령에는 주차장마다 차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한낮의 폭염과 열대야를 피해,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산으로 올라온 겁니다.
[이희경/강원도 강릉시 : "(더워서) 더 이상 강릉에 있을 수가 없었어요. 맑고 고운 대관령에 있고 싶어서 선자령에 왔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여기."]
대관령은 밤에도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역대 단 하루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곳은 골짜기를 따라 간간이 시원한 바람도 불어와, 더위를 식힐 수 있습니다.
반면 산 아래 강릉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기온도 25도를 웃돌아 최근 17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2013년 기록한 16일 연속 기록을 깬 역대 최장 열대야입니다.
[김미영/강원도 강릉시 : "시원한 건 알았지만, 와 보니까 너무 시원하고 (강릉에) 내려가기 싫네요. (대관령은) 열대야가 일단 없고, 일단 공기가 시원하니까 너무 좋아요."]
기상청은 열대야와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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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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