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다 금메달”…새 역사 쓴 김우진

입력 2024.08.05 (21:25) 수정 2024.08.05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옥천이 고향인 청주시청 소속 양궁 김우진 선수가 파리 올림픽 3관왕으로 올림픽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같은 충북 출신 선배 궁사인 김수녕을 넘어 우리나라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우진이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김우진이 쏜 최후의 한 발은 정중앙에서 55.8mm 거리에 꽂혀, 미국 엘리슨을 불과 4.9mm 차로 이겼습니다.

["김우진이 금메달입니다! 김우진의 금메달!"]

리우와 도쿄에 이어 파리까지, 3회 연속 올림픽 양궁 단체전을 석권한 김우진.

이번 대회 혼성전과 개인전까지,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는데, 이렇게 역사를 쓰게 돼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요. 제 스스로도 개인전 메달이 없었는데, 라스트 미션을 완료한 것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김우진의 옥천 고향 집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던 가족과 주민들도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와~~!"]

지역 곳곳엔 세계 최고 궁사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소속팀인 청주시청과 김우진의 고향 마을 주민들도 축하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진홍/옥천군 이원면 구미리 이장 : "우리 마을이 생긴 이래 최대 경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어제 우진이 집에 모여서 마을 주민 전체가 목 터져라 응원했습니다."]

옥천 출신인 김우진은 충북에서 대학까지 졸업한 뒤 2011년 청주시청에 입단한 충북 토박이입니다.

같은 충북 출신 궁사이자 금메달 4개로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였던 선배 김수녕을 넘어서며 신궁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대한민국 양궁과 올림픽의 역사를 새로 쓴 충북의 김우진은 다시 새로운 금빛 과녁을 조준하고 있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오늘 딴 메달도 이제는 과거입니다. 오늘까지는 즐기지만, 내일부터는 과거가 되기 때문에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또다시 전진하겠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림픽 최다 금메달”…새 역사 쓴 김우진
    • 입력 2024-08-05 21:25:58
    • 수정2024-08-05 21:54:35
    뉴스9(청주)
[앵커]

옥천이 고향인 청주시청 소속 양궁 김우진 선수가 파리 올림픽 3관왕으로 올림픽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같은 충북 출신 선배 궁사인 김수녕을 넘어 우리나라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우진이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김우진이 쏜 최후의 한 발은 정중앙에서 55.8mm 거리에 꽂혀, 미국 엘리슨을 불과 4.9mm 차로 이겼습니다.

["김우진이 금메달입니다! 김우진의 금메달!"]

리우와 도쿄에 이어 파리까지, 3회 연속 올림픽 양궁 단체전을 석권한 김우진.

이번 대회 혼성전과 개인전까지,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는데, 이렇게 역사를 쓰게 돼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요. 제 스스로도 개인전 메달이 없었는데, 라스트 미션을 완료한 것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김우진의 옥천 고향 집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던 가족과 주민들도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와~~!"]

지역 곳곳엔 세계 최고 궁사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소속팀인 청주시청과 김우진의 고향 마을 주민들도 축하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진홍/옥천군 이원면 구미리 이장 : "우리 마을이 생긴 이래 최대 경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어제 우진이 집에 모여서 마을 주민 전체가 목 터져라 응원했습니다."]

옥천 출신인 김우진은 충북에서 대학까지 졸업한 뒤 2011년 청주시청에 입단한 충북 토박이입니다.

같은 충북 출신 궁사이자 금메달 4개로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였던 선배 김수녕을 넘어서며 신궁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대한민국 양궁과 올림픽의 역사를 새로 쓴 충북의 김우진은 다시 새로운 금빛 과녁을 조준하고 있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오늘 딴 메달도 이제는 과거입니다. 오늘까지는 즐기지만, 내일부터는 과거가 되기 때문에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또다시 전진하겠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