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금빛 스매시’…고향도 환호

입력 2024.08.06 (08:08) 수정 2024.08.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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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에 나선 나주 출신의 안세영이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고향에서도 셔틀콕의 여왕이 날린 금빛 스매시에 환호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메달! 28년 만에 여자단식 금메달!"]

역전의 여왕의 결승전은 대관식이 됐습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결승에서 상대인 중국의 허빙자오를 압도했습니다.

좌우를 파고드는 스매시에 허를 찌르는 푸시까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8강, 준결승과는 달리 세트 스코어 2대 0, 완벽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품에 안았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까지 정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너무나도 행복하고요. 이제 좀 마음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네. 이제야 숨통이 트이네요. 신나게 들어가고 싶습니다."]

파리까지 닿을 듯 열광적인 응원전이 펼쳐진 고향 나주에서도 환호성이 이어졌습니다.

[김기정·이이화/나주시 송월동 : "안세영 선수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우리 나주가 정말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너무너무 멋져요. 최고예요."]

[임도이/나주시 송월동/아버지 친구 : "제가 금메달 딴 것처럼 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우리 세영이한테 고맙다고 하고 싶습니다."]

함께 땀 흘렸던 후배들은 메달 뒤의 부담감까지 생각하며 누구보다 기뻐했습니다.

[김소정/광주체육중·체육고 배드민턴부 후배 : "마음고생 심했을 거고 그리고 압박감도 있을 거고. 그런데 이제 다 이겨내고 우승해서 정말 축하한다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은 22살인 안세영 시대가 시작됐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나주시도 응원의 마음을 담아 새로 지을 실내체육관의 이름을 안세영 체육관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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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 ‘금빛 스매시’…고향도 환호
    • 입력 2024-08-06 08:08:49
    • 수정2024-08-06 09: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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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에 나선 나주 출신의 안세영이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고향에서도 셔틀콕의 여왕이 날린 금빛 스매시에 환호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메달! 28년 만에 여자단식 금메달!"]

역전의 여왕의 결승전은 대관식이 됐습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결승에서 상대인 중국의 허빙자오를 압도했습니다.

좌우를 파고드는 스매시에 허를 찌르는 푸시까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8강, 준결승과는 달리 세트 스코어 2대 0, 완벽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품에 안았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까지 정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너무나도 행복하고요. 이제 좀 마음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네. 이제야 숨통이 트이네요. 신나게 들어가고 싶습니다."]

파리까지 닿을 듯 열광적인 응원전이 펼쳐진 고향 나주에서도 환호성이 이어졌습니다.

[김기정·이이화/나주시 송월동 : "안세영 선수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우리 나주가 정말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너무너무 멋져요. 최고예요."]

[임도이/나주시 송월동/아버지 친구 : "제가 금메달 딴 것처럼 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우리 세영이한테 고맙다고 하고 싶습니다."]

함께 땀 흘렸던 후배들은 메달 뒤의 부담감까지 생각하며 누구보다 기뻐했습니다.

[김소정/광주체육중·체육고 배드민턴부 후배 : "마음고생 심했을 거고 그리고 압박감도 있을 거고. 그런데 이제 다 이겨내고 우승해서 정말 축하한다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은 22살인 안세영 시대가 시작됐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나주시도 응원의 마음을 담아 새로 지을 실내체육관의 이름을 안세영 체육관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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