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월 자살 사망자 지난해보다 10% 증가…민관 협력해야”

입력 2024.08.06 (16:04) 수정 2024.08.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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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자살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7차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고 자살 관련 동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2018년부터 구성된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종교계와 재계, 노동계, 학계, 언론계 등 37개 민간기관과 복지부, 교육부 등 6개 정부 부처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동위원장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최종수 성균관장입니다.

협의회에 보고된 자살 사망 동향에서 지난해 자살사망자 수는 1만 3천770명이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모두 6천3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해, 올해 전체 자살 사망자 수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자살 예방을 위해 자살예방 실천 메시지 홍보, 모방자살 방지를 위한 보도 환경 개선, 예방 교육 의무화 등 주요 추진 과제들을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협력해야 할 내용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또 전화 상담 기관인 ‘생명의전화’와 KBS 공동 주최로 다음 달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다음 달 7일부터 8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인식개선 캠페인 중 하나로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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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6 16:04:49
    • 수정2024-08-06 16:05:28
    사회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자살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7차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고 자살 관련 동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2018년부터 구성된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종교계와 재계, 노동계, 학계, 언론계 등 37개 민간기관과 복지부, 교육부 등 6개 정부 부처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동위원장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최종수 성균관장입니다.

협의회에 보고된 자살 사망 동향에서 지난해 자살사망자 수는 1만 3천770명이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모두 6천3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해, 올해 전체 자살 사망자 수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자살 예방을 위해 자살예방 실천 메시지 홍보, 모방자살 방지를 위한 보도 환경 개선, 예방 교육 의무화 등 주요 추진 과제들을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협력해야 할 내용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또 전화 상담 기관인 ‘생명의전화’와 KBS 공동 주최로 다음 달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다음 달 7일부터 8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인식개선 캠페인 중 하나로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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