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여제’ 바일스, 우승자에 ‘무릎 축하’…명승부 패배 일본 대표팀 감독, 현대캐피탈로

입력 2024.08.06 (21:47) 수정 2024.08.0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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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계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가 자신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한 우승자에게 특급 세레머니를 보여줘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탈리아전에서 명승부를 펼쳤지만 역전패를 당한 일본 남자 배구 대표팀 감독이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계체조 여자 마루 종목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브라질의 레베카 안드라드가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 2,3위를 기록한 선수들이 한쪽 무릎을 꿇고 안드라드를 향해 양손을 쭈욱 뻗습니다.

'주인공 중의 주인공은 안드라드'라는 의미의 세리머니.

'무릎 축하'를 전한 선수 중 한 명은 체조 여제라 불리는 미국의 시몬 바일스였습니다.

0.033점 차이 2위였지만 우승자에게 특급 예우를 보낸 겁니다.

[시몬 바일스/미국 체조 국가대표 : "시상대 위에 모두 흑인 선수가 오르게 돼 엄청 즐거웠습니다. 조던이 '우리 레베카에게 고개를 숙이는 게 어떨까'라고 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으로 공을 살려 결국 일본이 득점에 성공합니다.

이렇게 1,2세트를 먼저 달아난 일본은 3세트도 먼저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이탈리아의 저력에 무너졌습니다.

3세트와 4세트를 듀스 끝에 내줬고 결국 3대 2 일본은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52년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일본 배구의 도전이 산산조각 난 가운데 필립 블랑 감독은 파리 여정을 마무리하고 우리나라 현대캐피탈의 새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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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조여제’ 바일스, 우승자에 ‘무릎 축하’…명승부 패배 일본 대표팀 감독, 현대캐피탈로
    • 입력 2024-08-06 21:47:17
    • 수정2024-08-06 21: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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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계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가 자신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한 우승자에게 특급 세레머니를 보여줘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탈리아전에서 명승부를 펼쳤지만 역전패를 당한 일본 남자 배구 대표팀 감독이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계체조 여자 마루 종목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브라질의 레베카 안드라드가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 2,3위를 기록한 선수들이 한쪽 무릎을 꿇고 안드라드를 향해 양손을 쭈욱 뻗습니다.

'주인공 중의 주인공은 안드라드'라는 의미의 세리머니.

'무릎 축하'를 전한 선수 중 한 명은 체조 여제라 불리는 미국의 시몬 바일스였습니다.

0.033점 차이 2위였지만 우승자에게 특급 예우를 보낸 겁니다.

[시몬 바일스/미국 체조 국가대표 : "시상대 위에 모두 흑인 선수가 오르게 돼 엄청 즐거웠습니다. 조던이 '우리 레베카에게 고개를 숙이는 게 어떨까'라고 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으로 공을 살려 결국 일본이 득점에 성공합니다.

이렇게 1,2세트를 먼저 달아난 일본은 3세트도 먼저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이탈리아의 저력에 무너졌습니다.

3세트와 4세트를 듀스 끝에 내줬고 결국 3대 2 일본은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52년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일본 배구의 도전이 산산조각 난 가운데 필립 블랑 감독은 파리 여정을 마무리하고 우리나라 현대캐피탈의 새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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