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목표 달성’ 여자 탁구, 12년 만에 단체전 4강…“중국? 별로 안 두려워요”

입력 2024.08.07 (06:06) 수정 2024.08.07 (07: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자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 8강에서 스웨덴을 물리치고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 4강에 올랐습니다.

신유빈을 포함한 출전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며 '원 팀'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파리 현지에서 이무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단체전 메달이 목표인 우리 선수들에게 스웨덴은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세계 랭킹 2위인 '신유빈-전지희' 복식 조가 첫 경기를 25분 만에 가져왔습니다.

두 번째 경기에 나선 단식주자 이은혜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스웨덴의 에이스 린다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이은혜는 신유빈이 가져다준 바나나를 먹으며 힘을 냈습니다.

거듭된 듀스 승부 끝에 3대 1의 승리를 거둔 이은혜는 두 손 모아 기뻐했습니다.

맏언니 전지희가 3단식을 책임진 여자 대표팀은 최종 점수 3 대 0 완승을 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의 1차 목표이자, 12년 만에 단체전 4강 진출에 성공한 선수들은 서로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전지희/여자 탁구 국가대표 : "유빈이랑 은혜 선수 있어서 저도 힘 받아서 오늘 경기 잘 마무리한 거 같아요."]

[이은혜/여자 탁구 국가대표 : "유빈이가 토할 뻔할 정도로 응원하는 거예요. 너무 유빈이한테 고마웠고…."]

우리 대표팀은 중국-타이완전의 승자와 4강전을 치릅니다.

4강전 상대로 중국이 유력한만큼, 어려운 승부가 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에이스 신유빈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우리 선수들의 자신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신유빈/여자 탁구 국가대표 : "상대가 누가 됐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기는 경기 하고 싶습니다."]

'원 팀'의 힘을 자랑한 우리 선수들은 이제 여자 단체전 사상 첫 결승 진출의 새 역사를 향해 전진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양다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차 목표 달성’ 여자 탁구, 12년 만에 단체전 4강…“중국? 별로 안 두려워요”
    • 입력 2024-08-07 06:06:36
    • 수정2024-08-07 07:02:27
    뉴스광장 1부
[앵커]

여자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 8강에서 스웨덴을 물리치고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 4강에 올랐습니다.

신유빈을 포함한 출전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며 '원 팀'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파리 현지에서 이무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단체전 메달이 목표인 우리 선수들에게 스웨덴은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세계 랭킹 2위인 '신유빈-전지희' 복식 조가 첫 경기를 25분 만에 가져왔습니다.

두 번째 경기에 나선 단식주자 이은혜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스웨덴의 에이스 린다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이은혜는 신유빈이 가져다준 바나나를 먹으며 힘을 냈습니다.

거듭된 듀스 승부 끝에 3대 1의 승리를 거둔 이은혜는 두 손 모아 기뻐했습니다.

맏언니 전지희가 3단식을 책임진 여자 대표팀은 최종 점수 3 대 0 완승을 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의 1차 목표이자, 12년 만에 단체전 4강 진출에 성공한 선수들은 서로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전지희/여자 탁구 국가대표 : "유빈이랑 은혜 선수 있어서 저도 힘 받아서 오늘 경기 잘 마무리한 거 같아요."]

[이은혜/여자 탁구 국가대표 : "유빈이가 토할 뻔할 정도로 응원하는 거예요. 너무 유빈이한테 고마웠고…."]

우리 대표팀은 중국-타이완전의 승자와 4강전을 치릅니다.

4강전 상대로 중국이 유력한만큼, 어려운 승부가 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에이스 신유빈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우리 선수들의 자신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신유빈/여자 탁구 국가대표 : "상대가 누가 됐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기는 경기 하고 싶습니다."]

'원 팀'의 힘을 자랑한 우리 선수들은 이제 여자 단체전 사상 첫 결승 진출의 새 역사를 향해 전진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양다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