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증가세…올림픽 선수도 40명 감염

입력 2024.08.07 (07:14) 수정 2024.08.07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파리올림픽에서도 지금까지 적어도 40명의 선수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몇 달 사이 코로나19 감염이 계절과 무관하게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 시각 6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사 건수 대비 양성 반응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이 몇 주간 증가세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같은 추세가 한동안 꺾이지 않을 것 같다면서, 더 심각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곧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WHO 기술수석 : "84개국의 데이터를 보면 양성 판정 비율이 몇 주 동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성률은 지역마다 차이가 나지만 평균적으로 1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양성률이 20%를 넘었는데, 파리올림픽에서도 적어도 40명의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WHO 기술수석 : "바이러스가 다른 나라에서 꽤 널리 퍼지고 있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이 감염되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WHO는 프랑스 당국과 협력해 올림픽 기간 내 확산 방지 조처를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고된 사례를 보면 확진자의 6% 정도가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습니다.

WHO는 의료진과 노인 등 감염 취약층은 마지막 접종 후 1년 이내에 코로나19 백신을 다시 맞도록 하고 겨울 전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 둘 것을 각국에 권고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 세계 코로나19 증가세…올림픽 선수도 40명 감염
    • 입력 2024-08-07 07:14:34
    • 수정2024-08-07 07:56:20
    뉴스광장
[앵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파리올림픽에서도 지금까지 적어도 40명의 선수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몇 달 사이 코로나19 감염이 계절과 무관하게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 시각 6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사 건수 대비 양성 반응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이 몇 주간 증가세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같은 추세가 한동안 꺾이지 않을 것 같다면서, 더 심각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곧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WHO 기술수석 : "84개국의 데이터를 보면 양성 판정 비율이 몇 주 동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성률은 지역마다 차이가 나지만 평균적으로 1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양성률이 20%를 넘었는데, 파리올림픽에서도 적어도 40명의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WHO 기술수석 : "바이러스가 다른 나라에서 꽤 널리 퍼지고 있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이 감염되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WHO는 프랑스 당국과 협력해 올림픽 기간 내 확산 방지 조처를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고된 사례를 보면 확진자의 6% 정도가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습니다.

WHO는 의료진과 노인 등 감염 취약층은 마지막 접종 후 1년 이내에 코로나19 백신을 다시 맞도록 하고 겨울 전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 둘 것을 각국에 권고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