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버스 새 이름은 ‘한강버스’…“정식운항 내년 3월로 연기”

입력 2024.08.07 (07:43) 수정 2024.08.0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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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한강을 오갈 리버버스의 공식명칭이 '한강버스'로 정해졌습니다.

안전성 검증 등을 더 거친 뒤,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내년 3월부터 정식운항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바탕에 파란색을 덧칠해 한강의 모습을 표현한 199인승 선박.

시민 공모로 정해진 새 이름은 '한강버스'입니다.

선착장은 모두 7곳.

서울 여의도와 잠원, 뚝섬 등에는 2층짜리, 마곡과 옥수에는 1층짜리 선착장이 들어섭니다.

당초 오는 10월 정식 운항을 계획했지만 5개월 뒤인 내년 3월로 연기됐습니다.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하기에 10월은 너무 이르다는 전문가 의견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잠수교와 한남대교처럼 교각 사이 거리가 좁은 교량을 통과하기 위해 충분한 훈련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주용태/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 : "(한강은) 하루에 두 번씩 조수간만의 변화가 있습니다. 잠수교와 같이 낮은 교량은 통과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겨울철에는 한강에 돌풍이 상당히 빈번하게 불어서…."]

여기에 하이브리드 선박 제조에 필요한 배터리 부품에 대한 형식 승인도 대기가 길어지면서 공정 자체도 늦어졌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오는 10월 선박 2척 취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8척의 배를 건조할 계획입니다.

내년 3월 정식 운항이 시작되기 전까지 5단계에 걸쳐 인력과 시설, 항로 등에 대한 충분한 시범 운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정식 운항 후에는 15분 간격으로 평일 하루 68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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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버버스 새 이름은 ‘한강버스’…“정식운항 내년 3월로 연기”
    • 입력 2024-08-07 07:43:07
    • 수정2024-08-07 07: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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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한강을 오갈 리버버스의 공식명칭이 '한강버스'로 정해졌습니다.

안전성 검증 등을 더 거친 뒤,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내년 3월부터 정식운항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바탕에 파란색을 덧칠해 한강의 모습을 표현한 199인승 선박.

시민 공모로 정해진 새 이름은 '한강버스'입니다.

선착장은 모두 7곳.

서울 여의도와 잠원, 뚝섬 등에는 2층짜리, 마곡과 옥수에는 1층짜리 선착장이 들어섭니다.

당초 오는 10월 정식 운항을 계획했지만 5개월 뒤인 내년 3월로 연기됐습니다.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하기에 10월은 너무 이르다는 전문가 의견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잠수교와 한남대교처럼 교각 사이 거리가 좁은 교량을 통과하기 위해 충분한 훈련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주용태/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 : "(한강은) 하루에 두 번씩 조수간만의 변화가 있습니다. 잠수교와 같이 낮은 교량은 통과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겨울철에는 한강에 돌풍이 상당히 빈번하게 불어서…."]

여기에 하이브리드 선박 제조에 필요한 배터리 부품에 대한 형식 승인도 대기가 길어지면서 공정 자체도 늦어졌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오는 10월 선박 2척 취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8척의 배를 건조할 계획입니다.

내년 3월 정식 운항이 시작되기 전까지 5단계에 걸쳐 인력과 시설, 항로 등에 대한 충분한 시범 운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정식 운항 후에는 15분 간격으로 평일 하루 68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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