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부총재 “시장 불안정한 상황서 금리 인상은 안할 것”

입력 2024.08.07 (11:46) 수정 2024.08.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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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가 “금융 자본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우치다 부총재는 오늘(7일) 홋카이도에서 열린 강연에서 “당분간은 현 수준에서 금융완화를 계속해갈 필요가 있다”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이 단기 정책금리를 종전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엔저로 수입 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변하는 것도 근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치다 부총재는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생각은 경제와 물가 전망이 실현돼간다고 하는 조건이 붙어있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당시 금리를 올린 금융정책결정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실질금리가 극히 낮은 수준에 있는 점에 입각하면 이번에 제시한 경제와 물가 전망치가 실현된다고 할 경우 거기에 맞춰 계속 정책금리를 올려 금융완화 수준을 조정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추가 금리 인상 여지를 시사한 발언으로 시장에서는 해석됐습니다.

이날 강연에서 우치다 부총재는 최근 주가 급변동과 관련해 미국 경제는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고 일본 기업 수익력도 강화됐다며 양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만큼 증시 반응은 과도하다는 인식도 밝혔습니다.

또 금융 시장 움직임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긴장감을 갖고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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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8-07 11:49:31
    국제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가 “금융 자본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우치다 부총재는 오늘(7일) 홋카이도에서 열린 강연에서 “당분간은 현 수준에서 금융완화를 계속해갈 필요가 있다”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이 단기 정책금리를 종전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엔저로 수입 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변하는 것도 근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치다 부총재는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생각은 경제와 물가 전망이 실현돼간다고 하는 조건이 붙어있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당시 금리를 올린 금융정책결정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실질금리가 극히 낮은 수준에 있는 점에 입각하면 이번에 제시한 경제와 물가 전망치가 실현된다고 할 경우 거기에 맞춰 계속 정책금리를 올려 금융완화 수준을 조정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추가 금리 인상 여지를 시사한 발언으로 시장에서는 해석됐습니다.

이날 강연에서 우치다 부총재는 최근 주가 급변동과 관련해 미국 경제는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고 일본 기업 수익력도 강화됐다며 양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만큼 증시 반응은 과도하다는 인식도 밝혔습니다.

또 금융 시장 움직임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긴장감을 갖고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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