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뭄 극심’ 신장위구르에 군용 드론 활용해 인공강우

입력 2024.08.08 (11:38) 수정 2024.08.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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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군용 드론, 무인기를 신장 위구르 지역의 극심한 가뭄 해소를 위한 인공강우에 활용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관련 보도를 보면, 해당 지역에서 지난 4일부터 TB-A 공격·정찰 무인기를 동원한 인공강우가 45일간 시도될 예정입니다. 인공강우는 구름 안에 요오드화은 또는 드라이아이스 등의 구름 씨앗을 뿌려 빗방울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 군용 드론에는 탄약 대신 요오드화은이 적재돼 인공강우를 유도한다고 전했습니다.

TB-A 드론은 중국군이 타이완해협과 일본 주변에서 작전용으로 쓰는 TB-001 드론의 개량판으로, 구름 입자 등을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 장비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 이륙 중량이 3천250㎏, 항속 거리는 8천㎞에 달하며 40시간 비행이 가능합니다.

이 신문은 중국 당국이 2022년 여름과 2023년 10월에도 각각 윈난성과 쓰촨성에서 TB-A 드론으로 인공강우를 시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콩 SCMP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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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8 11:38:30
    • 수정2024-08-09 09:55:08
    재난
중국이 군용 드론, 무인기를 신장 위구르 지역의 극심한 가뭄 해소를 위한 인공강우에 활용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관련 보도를 보면, 해당 지역에서 지난 4일부터 TB-A 공격·정찰 무인기를 동원한 인공강우가 45일간 시도될 예정입니다. 인공강우는 구름 안에 요오드화은 또는 드라이아이스 등의 구름 씨앗을 뿌려 빗방울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 군용 드론에는 탄약 대신 요오드화은이 적재돼 인공강우를 유도한다고 전했습니다.

TB-A 드론은 중국군이 타이완해협과 일본 주변에서 작전용으로 쓰는 TB-001 드론의 개량판으로, 구름 입자 등을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 장비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 이륙 중량이 3천250㎏, 항속 거리는 8천㎞에 달하며 40시간 비행이 가능합니다.

이 신문은 중국 당국이 2022년 여름과 2023년 10월에도 각각 윈난성과 쓰촨성에서 TB-A 드론으로 인공강우를 시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콩 SCMP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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