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상화폐 채굴 합법화…국제결제도 허용

입력 2024.08.09 (01:02) 수정 2024.08.09 (01: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각 8일 가상화폐 채굴을 합법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서는 오는 11월 1일부터 등록된 법인과 개인 사업자가 가상화폐를 채굴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러시아 정부가 정한 에너지 소비 한도를 초과하지 않는 개인은 등록하지 않고도 가상화폐를 채굴할 수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대외 무역 등 국제간 결제에 가상화폐 사용을 시범적으로 허용하는 법안도 승인했습니다.

이 시범 체제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감시 아래 운영됩니다.

러시아는 이를 통해 서방의 경제·금융 제재를 우회해 국제 교역 활성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결제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퇴출돼 국제간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가상화폐 채굴 합법화…국제결제도 허용
    • 입력 2024-08-09 01:02:08
    • 수정2024-08-09 01:12:44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각 8일 가상화폐 채굴을 합법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서는 오는 11월 1일부터 등록된 법인과 개인 사업자가 가상화폐를 채굴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러시아 정부가 정한 에너지 소비 한도를 초과하지 않는 개인은 등록하지 않고도 가상화폐를 채굴할 수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대외 무역 등 국제간 결제에 가상화폐 사용을 시범적으로 허용하는 법안도 승인했습니다.

이 시범 체제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감시 아래 운영됩니다.

러시아는 이를 통해 서방의 경제·금융 제재를 우회해 국제 교역 활성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결제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퇴출돼 국제간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