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40도 열사병’ 앓던 기초생활수급자…병원 헤매다 숨져

입력 2024.08.09 (16:39) 수정 2024.08.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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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던 기초생활수급자가 온열 질환 증상을 보여 쓰러졌지만, 받아줄 병원을 찾지 못해 끝내 숨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40대 남성 A 씨가 편의점을 방문했다 쓰러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도착한 시각은 이날 오전 11시 3분.

당시 A 씨의 체온은 40도였습니다.

A 씨는 구조대원에게 '집으로 가 달라'고 했지만, 구조대원은 병원 이송을 결정했습니다.

A 씨가 혼자 살고 있고 집 입구에 쓰레기가 쌓여 있는 등 돌봐줄 사람이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구조대원들은 A 씨를 옮길 병원을 찾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병상 부족 등의 이유로 병원 14곳에서 거절당했기 때문입니다.

A 씨는 신고 접수 1시간 반이 넘은 오후 12시 37분이 돼서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A 씨는 열사병 진단을 받은 뒤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혼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로, 가족과도 연락하지 않고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5월 20일부터 어제(8일)까지 집계된 온열 질환자는 2천 77명,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는 19명입니다.

온열 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시~5시까지는 야외작업 및 운동 등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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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던 기초생활수급자가 온열 질환 증상을 보여 쓰러졌지만, 받아줄 병원을 찾지 못해 끝내 숨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40대 남성 A 씨가 편의점을 방문했다 쓰러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도착한 시각은 이날 오전 11시 3분.

당시 A 씨의 체온은 40도였습니다.

A 씨는 구조대원에게 '집으로 가 달라'고 했지만, 구조대원은 병원 이송을 결정했습니다.

A 씨가 혼자 살고 있고 집 입구에 쓰레기가 쌓여 있는 등 돌봐줄 사람이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구조대원들은 A 씨를 옮길 병원을 찾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병상 부족 등의 이유로 병원 14곳에서 거절당했기 때문입니다.

A 씨는 신고 접수 1시간 반이 넘은 오후 12시 37분이 돼서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A 씨는 열사병 진단을 받은 뒤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혼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로, 가족과도 연락하지 않고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5월 20일부터 어제(8일)까지 집계된 온열 질환자는 2천 77명,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는 19명입니다.

온열 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시~5시까지는 야외작업 및 운동 등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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