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유영철 잡은 ‘추격자’ 주인공, 마약 매매 혐의 구속

입력 2024.08.09 (18:04) 수정 2024.08.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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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검거를 도와 영화 ‘추격자’의 모티브가 됐던 인물이 마약 판매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50대 노 모 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서울동부지법은 오늘 노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노 씨가 필로폰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그제 한 숙박업소에서 노 씨를 붙잡았습니다.

노 씨는 2008년 개봉한 영화 ‘추격자’에서 김윤석이 연기한 ‘엄중호’의 모델이 된 인물입니다.

강남의 출장 마사지 업소 사장이었던 노 씨는 2004년 자신의 업소 여종업원이 실종되자 경찰에 신고하고 자신도 직접 추적에 나섰습니다.

노 씨는 그해 7월 서울 서대문구에서 다른 업주들과 함께 유영철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고, 2천5백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습니다.

이후 노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여러 차례 수감 생활을 반복했고, 2015년에는 마약 매매·투약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노 씨 측은 당시 재판에서 “유영철 사건의 트라우마에 시달려 마약을 끊지 못했다”고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출소 5개월 만에 또 범행을 저지르고도 국가기관 탓만 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경찰은 노 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와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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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8-09 18:22:36
    사회
2004년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검거를 도와 영화 ‘추격자’의 모티브가 됐던 인물이 마약 판매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50대 노 모 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서울동부지법은 오늘 노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노 씨가 필로폰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그제 한 숙박업소에서 노 씨를 붙잡았습니다.

노 씨는 2008년 개봉한 영화 ‘추격자’에서 김윤석이 연기한 ‘엄중호’의 모델이 된 인물입니다.

강남의 출장 마사지 업소 사장이었던 노 씨는 2004년 자신의 업소 여종업원이 실종되자 경찰에 신고하고 자신도 직접 추적에 나섰습니다.

노 씨는 그해 7월 서울 서대문구에서 다른 업주들과 함께 유영철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고, 2천5백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습니다.

이후 노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여러 차례 수감 생활을 반복했고, 2015년에는 마약 매매·투약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노 씨 측은 당시 재판에서 “유영철 사건의 트라우마에 시달려 마약을 끊지 못했다”고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출소 5개월 만에 또 범행을 저지르고도 국가기관 탓만 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경찰은 노 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와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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