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전 종목 석권의 주역, 김우진-임시현 9시 뉴스 출연
입력 2024.08.09 (21:24)
수정 2024.08.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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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우리 대표팀이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는 5개의 금메달을 모두 석권한 양궁 대표팀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야말로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대한민국 양궁에 김우진 임시현 선수가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두 선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분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계신데요.
파리로 떠나기 전에 이런 성과를 기대하셨어요?
[답변]
김우진: 저는 첫 번째로 단체전을 가장 중요시했었거든요. 저희 대표팀 선수들이 다 함께 고생한 만큼 다 함께 딸 수 있는 메달이 단체전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 단체전을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결과를 맺어서 그 결과를 맺은 것들이 이렇게 혼성 단체와 개인전까지 이어졌던 것 같아요.
[앵커]
임시현 선수는 이렇게 좋은 결과 기대하셨습니까?
[답변]
임시현 : 저희도 경기를 준비하면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었는데요. 그거를 오히려 응원으로 받아들이고 조금 더 간절히 열심히 준비했었는데 그거에 맞게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앵커]
그러면 두 분이 이제 올림픽 전과 후 가장 많이 바뀐 게 뭔지 좀 얘기 좀 해주세요.
[답변]
임시현: 제가 지금 본가에 있다가 올라온 거여서 강릉 주변에 돌아다녔었는데요. 알아보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고요.
[앵커]
네 다 알아보죠.
[답변]
임시현 : 근데 아시안게임 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나 잘했구나...
[앵커]
김 선수는 어떤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까요?
[답변]
김우진 : 아무래도 이제 많은 분들께서 알아봐 주시고 축하해 주시고 그런 부분들하고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한다면 제가 언제 9시 뉴스에 나와 보겠습니까? 이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입니다.
[앵커]
9시 뉴스는 자주 보세요.
[답변]
김우진 : 네, 자주 챙겨보고 있습니다.
[앵커]
화살 한 발로 메달의 색깔이 바뀔 수 있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순간, 가장 짜릿했던 순간은 언제라고 꼽을 수 있어요? 김 선수 먼저 말씀해 주시죠.
[답변]
김우진 : 저는 이제 브레이디 엘리슨 선수와 슛오프 상황에서 마지막 한 발을 남겨놨을 때 그때가 제 인생에서 아마 가장 많이 긴장한 화살이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때 쏘기 전에 무슨 생각 하셨어요?
[답변]
김우진 : 쏘기 전에 이제 감독님께서 저한테 제가 긴장하는 모습을 보고 감독님께서 저한테 그랬습니다. 저한테 이제 그러셨거든요. 김우진 아니냐고 하면서 이제 그 말을 듣고 나서 좀 뭔가 후회 없이 쏘자 어차피 더 이상 쏠 화살이 없다 얘기한 이 한 발에 후회 없이 쏘자. 딱 이 생각을 가지고 쐈습니다.
[앵커]
임 선수는 가장 짜릿했던 한 발을 꼽으라면 어떤 걸 꼽으실래요?
[답변]
임시현: 저는 아무래도 이제 단체전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단체전 결승에서 마지막 슛오프 1발을 남겨놓고 많이 떨렸던 것 같은데요. 그때 이제 앞에서 전훈영 선수랑 남수현 선수가 너무 잘 쏴줘서 제 한 발로 무너지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쐈는데 그게 또 들어가서 이렇게 금메달을 걸게 됐습니다.
[앵커]
여자 단체 양궁이 이번에 10연패를 했습니다. 그야말로 올림픽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볼 수 있는데 선수들 입장에서는 이 중압감이 정말 컸겠어요.
[답변]
임시현 : 아무래도 이게 10연패라는 거는 40년 동안 이제 한국이라는 나라가 1위를 지켰다는 건데 그거를 이제 저희 대에서 끊기면 안 되니까 더 열심히 노력했던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앵커]
다음번 올림픽 때 여자 양궁은 11연패를 또 도전해야 합니다. 본인이 될 수도 있고 후배들이 될 수 있는데 한마디 해 주시죠.
[답변]
임시현 : 10연패도 했는데 11연패 못 할 이유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한국이 대단한 걸 어떡합니까? 견뎌야죠
[앵커]
김우진 선수 혹시 이 김우진을 이기는 법 양궁에서 이 얘기 들어보셨어요?
[답변]
김우진 : 네 저도 이제 들어봤는데 김우진이 이기려면 11점을 쏘든가 김우진을 쏘든가 이렇게 말들이 있으시더라고요. 그래도 11점을 쏘는 건 괜찮지만 절 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네 경기 끝난 직후에 엘리슨 선수가 김우진 선수의 손을 번쩍 들어서 이 승리를 축하해 주는 모습 보고 많은 분들이 저게 바로 스포츠 정신이구나라고 생각했거든요. 당사자의 느낌은 어땠습니까?
[답변]
김우진 : 일단 브레이디 선수가 제 손을 들어주면서 오늘 정말 멋진 경기를 했다 이렇게 말해주는 것 자체가 진짜 저로서도 이게 정말 올림픽 정신이구나라는 걸 느꼈고요. 그래서 저도 화답하기 위해서 엘리슨 선수의 손을 들어주면서, 또 감독님들 이제 같이 손을 넷이서 같이 들면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보시는 분들 심장 쫄깃한 경기를 만든 것 같아서 짜릿했습니다.
[앵커]
두 분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계신데 딱 봐도 상당히 무거워 보이네요. 실제로 이게 무겁나요?
[답변]
임시현: 꽤 무겁습니다.
[앵커]
이걸 평소에 잘 갖고 다니고 보관을 잘해야 되잖아요. 어떻게 갖고 다니세요?
[답변]
임시현 : 아무래도 케이스가 엄청 크기도 하고 메달이 무겁다 보니까 저는 이렇게 수건에 싸서 다니는데요. 이게 이렇게 하나하나 서로 안 부딪히게, 부딪히면서 기스(흠)가 많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쌉니다. 안 떨어져요.
[앵커]
이번에도 증명됐습니다만 이 전 세계가 놀랐습니다. 한국 양궁 왜 이렇게 강한 겁니까?
[답변]
임시현 : 아무래도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지는 선발전 덕분에 이렇게 매번 새로운 선수들이 올라와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은데요. 저 역시 이렇게 깨끗한 선발전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많은 선수들이 자신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니까 더 좋은 선수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분 지금도 훌륭한 기록을 세우셨지만 앞으로 또 계획이 있으실 텐데 임 선수는 LA 올림픽을 생각하고 계세요?
[답변]
임시현 : 저도 이번에 파리 올림픽에서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LA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김우진 : 이미 메달 딴 순간 시간이 지나서 흐른 것 같아서 저는 아직 은퇴 계획도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LA 올림픽에서 또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께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선수가 되도록 다시 한번 제 자리에 돌아가서 더 증진하겠습니다.
[앵커]
2024년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두 분, 대한민국 양궁의 김우진, 임시현 선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편집:이상철
이번에 우리 대표팀이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는 5개의 금메달을 모두 석권한 양궁 대표팀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야말로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대한민국 양궁에 김우진 임시현 선수가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두 선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분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계신데요.
파리로 떠나기 전에 이런 성과를 기대하셨어요?
[답변]
김우진: 저는 첫 번째로 단체전을 가장 중요시했었거든요. 저희 대표팀 선수들이 다 함께 고생한 만큼 다 함께 딸 수 있는 메달이 단체전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 단체전을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결과를 맺어서 그 결과를 맺은 것들이 이렇게 혼성 단체와 개인전까지 이어졌던 것 같아요.
[앵커]
임시현 선수는 이렇게 좋은 결과 기대하셨습니까?
[답변]
임시현 : 저희도 경기를 준비하면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었는데요. 그거를 오히려 응원으로 받아들이고 조금 더 간절히 열심히 준비했었는데 그거에 맞게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앵커]
그러면 두 분이 이제 올림픽 전과 후 가장 많이 바뀐 게 뭔지 좀 얘기 좀 해주세요.
[답변]
임시현: 제가 지금 본가에 있다가 올라온 거여서 강릉 주변에 돌아다녔었는데요. 알아보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고요.
[앵커]
네 다 알아보죠.
[답변]
임시현 : 근데 아시안게임 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나 잘했구나...
[앵커]
김 선수는 어떤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까요?
[답변]
김우진 : 아무래도 이제 많은 분들께서 알아봐 주시고 축하해 주시고 그런 부분들하고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한다면 제가 언제 9시 뉴스에 나와 보겠습니까? 이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입니다.
[앵커]
9시 뉴스는 자주 보세요.
[답변]
김우진 : 네, 자주 챙겨보고 있습니다.
[앵커]
화살 한 발로 메달의 색깔이 바뀔 수 있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순간, 가장 짜릿했던 순간은 언제라고 꼽을 수 있어요? 김 선수 먼저 말씀해 주시죠.
[답변]
김우진 : 저는 이제 브레이디 엘리슨 선수와 슛오프 상황에서 마지막 한 발을 남겨놨을 때 그때가 제 인생에서 아마 가장 많이 긴장한 화살이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때 쏘기 전에 무슨 생각 하셨어요?
[답변]
김우진 : 쏘기 전에 이제 감독님께서 저한테 제가 긴장하는 모습을 보고 감독님께서 저한테 그랬습니다. 저한테 이제 그러셨거든요. 김우진 아니냐고 하면서 이제 그 말을 듣고 나서 좀 뭔가 후회 없이 쏘자 어차피 더 이상 쏠 화살이 없다 얘기한 이 한 발에 후회 없이 쏘자. 딱 이 생각을 가지고 쐈습니다.
[앵커]
임 선수는 가장 짜릿했던 한 발을 꼽으라면 어떤 걸 꼽으실래요?
[답변]
임시현: 저는 아무래도 이제 단체전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단체전 결승에서 마지막 슛오프 1발을 남겨놓고 많이 떨렸던 것 같은데요. 그때 이제 앞에서 전훈영 선수랑 남수현 선수가 너무 잘 쏴줘서 제 한 발로 무너지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쐈는데 그게 또 들어가서 이렇게 금메달을 걸게 됐습니다.
[앵커]
여자 단체 양궁이 이번에 10연패를 했습니다. 그야말로 올림픽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볼 수 있는데 선수들 입장에서는 이 중압감이 정말 컸겠어요.
[답변]
임시현 : 아무래도 이게 10연패라는 거는 40년 동안 이제 한국이라는 나라가 1위를 지켰다는 건데 그거를 이제 저희 대에서 끊기면 안 되니까 더 열심히 노력했던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앵커]
다음번 올림픽 때 여자 양궁은 11연패를 또 도전해야 합니다. 본인이 될 수도 있고 후배들이 될 수 있는데 한마디 해 주시죠.
[답변]
임시현 : 10연패도 했는데 11연패 못 할 이유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한국이 대단한 걸 어떡합니까? 견뎌야죠
[앵커]
김우진 선수 혹시 이 김우진을 이기는 법 양궁에서 이 얘기 들어보셨어요?
[답변]
김우진 : 네 저도 이제 들어봤는데 김우진이 이기려면 11점을 쏘든가 김우진을 쏘든가 이렇게 말들이 있으시더라고요. 그래도 11점을 쏘는 건 괜찮지만 절 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네 경기 끝난 직후에 엘리슨 선수가 김우진 선수의 손을 번쩍 들어서 이 승리를 축하해 주는 모습 보고 많은 분들이 저게 바로 스포츠 정신이구나라고 생각했거든요. 당사자의 느낌은 어땠습니까?
[답변]
김우진 : 일단 브레이디 선수가 제 손을 들어주면서 오늘 정말 멋진 경기를 했다 이렇게 말해주는 것 자체가 진짜 저로서도 이게 정말 올림픽 정신이구나라는 걸 느꼈고요. 그래서 저도 화답하기 위해서 엘리슨 선수의 손을 들어주면서, 또 감독님들 이제 같이 손을 넷이서 같이 들면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보시는 분들 심장 쫄깃한 경기를 만든 것 같아서 짜릿했습니다.
[앵커]
두 분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계신데 딱 봐도 상당히 무거워 보이네요. 실제로 이게 무겁나요?
[답변]
임시현: 꽤 무겁습니다.
[앵커]
이걸 평소에 잘 갖고 다니고 보관을 잘해야 되잖아요. 어떻게 갖고 다니세요?
[답변]
임시현 : 아무래도 케이스가 엄청 크기도 하고 메달이 무겁다 보니까 저는 이렇게 수건에 싸서 다니는데요. 이게 이렇게 하나하나 서로 안 부딪히게, 부딪히면서 기스(흠)가 많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쌉니다. 안 떨어져요.
[앵커]
이번에도 증명됐습니다만 이 전 세계가 놀랐습니다. 한국 양궁 왜 이렇게 강한 겁니까?
[답변]
임시현 : 아무래도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지는 선발전 덕분에 이렇게 매번 새로운 선수들이 올라와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은데요. 저 역시 이렇게 깨끗한 선발전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많은 선수들이 자신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니까 더 좋은 선수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분 지금도 훌륭한 기록을 세우셨지만 앞으로 또 계획이 있으실 텐데 임 선수는 LA 올림픽을 생각하고 계세요?
[답변]
임시현 : 저도 이번에 파리 올림픽에서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LA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김우진 : 이미 메달 딴 순간 시간이 지나서 흐른 것 같아서 저는 아직 은퇴 계획도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LA 올림픽에서 또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께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선수가 되도록 다시 한번 제 자리에 돌아가서 더 증진하겠습니다.
[앵커]
2024년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두 분, 대한민국 양궁의 김우진, 임시현 선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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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궁 전 종목 석권의 주역, 김우진-임시현 9시 뉴스 출연
-
- 입력 2024-08-09 21:24:16
- 수정2024-08-09 22:07:10
[앵커]
이번에 우리 대표팀이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는 5개의 금메달을 모두 석권한 양궁 대표팀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야말로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대한민국 양궁에 김우진 임시현 선수가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두 선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분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계신데요.
파리로 떠나기 전에 이런 성과를 기대하셨어요?
[답변]
김우진: 저는 첫 번째로 단체전을 가장 중요시했었거든요. 저희 대표팀 선수들이 다 함께 고생한 만큼 다 함께 딸 수 있는 메달이 단체전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 단체전을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결과를 맺어서 그 결과를 맺은 것들이 이렇게 혼성 단체와 개인전까지 이어졌던 것 같아요.
[앵커]
임시현 선수는 이렇게 좋은 결과 기대하셨습니까?
[답변]
임시현 : 저희도 경기를 준비하면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었는데요. 그거를 오히려 응원으로 받아들이고 조금 더 간절히 열심히 준비했었는데 그거에 맞게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앵커]
그러면 두 분이 이제 올림픽 전과 후 가장 많이 바뀐 게 뭔지 좀 얘기 좀 해주세요.
[답변]
임시현: 제가 지금 본가에 있다가 올라온 거여서 강릉 주변에 돌아다녔었는데요. 알아보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고요.
[앵커]
네 다 알아보죠.
[답변]
임시현 : 근데 아시안게임 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나 잘했구나...
[앵커]
김 선수는 어떤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까요?
[답변]
김우진 : 아무래도 이제 많은 분들께서 알아봐 주시고 축하해 주시고 그런 부분들하고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한다면 제가 언제 9시 뉴스에 나와 보겠습니까? 이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입니다.
[앵커]
9시 뉴스는 자주 보세요.
[답변]
김우진 : 네, 자주 챙겨보고 있습니다.
[앵커]
화살 한 발로 메달의 색깔이 바뀔 수 있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순간, 가장 짜릿했던 순간은 언제라고 꼽을 수 있어요? 김 선수 먼저 말씀해 주시죠.
[답변]
김우진 : 저는 이제 브레이디 엘리슨 선수와 슛오프 상황에서 마지막 한 발을 남겨놨을 때 그때가 제 인생에서 아마 가장 많이 긴장한 화살이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때 쏘기 전에 무슨 생각 하셨어요?
[답변]
김우진 : 쏘기 전에 이제 감독님께서 저한테 제가 긴장하는 모습을 보고 감독님께서 저한테 그랬습니다. 저한테 이제 그러셨거든요. 김우진 아니냐고 하면서 이제 그 말을 듣고 나서 좀 뭔가 후회 없이 쏘자 어차피 더 이상 쏠 화살이 없다 얘기한 이 한 발에 후회 없이 쏘자. 딱 이 생각을 가지고 쐈습니다.
[앵커]
임 선수는 가장 짜릿했던 한 발을 꼽으라면 어떤 걸 꼽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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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 저는 아무래도 이제 단체전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단체전 결승에서 마지막 슛오프 1발을 남겨놓고 많이 떨렸던 것 같은데요. 그때 이제 앞에서 전훈영 선수랑 남수현 선수가 너무 잘 쏴줘서 제 한 발로 무너지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쐈는데 그게 또 들어가서 이렇게 금메달을 걸게 됐습니다.
[앵커]
여자 단체 양궁이 이번에 10연패를 했습니다. 그야말로 올림픽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볼 수 있는데 선수들 입장에서는 이 중압감이 정말 컸겠어요.
[답변]
임시현 : 아무래도 이게 10연패라는 거는 40년 동안 이제 한국이라는 나라가 1위를 지켰다는 건데 그거를 이제 저희 대에서 끊기면 안 되니까 더 열심히 노력했던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앵커]
다음번 올림픽 때 여자 양궁은 11연패를 또 도전해야 합니다. 본인이 될 수도 있고 후배들이 될 수 있는데 한마디 해 주시죠.
[답변]
임시현 : 10연패도 했는데 11연패 못 할 이유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한국이 대단한 걸 어떡합니까? 견뎌야죠
[앵커]
김우진 선수 혹시 이 김우진을 이기는 법 양궁에서 이 얘기 들어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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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 네 저도 이제 들어봤는데 김우진이 이기려면 11점을 쏘든가 김우진을 쏘든가 이렇게 말들이 있으시더라고요. 그래도 11점을 쏘는 건 괜찮지만 절 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네 경기 끝난 직후에 엘리슨 선수가 김우진 선수의 손을 번쩍 들어서 이 승리를 축하해 주는 모습 보고 많은 분들이 저게 바로 스포츠 정신이구나라고 생각했거든요. 당사자의 느낌은 어땠습니까?
[답변]
김우진 : 일단 브레이디 선수가 제 손을 들어주면서 오늘 정말 멋진 경기를 했다 이렇게 말해주는 것 자체가 진짜 저로서도 이게 정말 올림픽 정신이구나라는 걸 느꼈고요. 그래서 저도 화답하기 위해서 엘리슨 선수의 손을 들어주면서, 또 감독님들 이제 같이 손을 넷이서 같이 들면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보시는 분들 심장 쫄깃한 경기를 만든 것 같아서 짜릿했습니다.
[앵커]
두 분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계신데 딱 봐도 상당히 무거워 보이네요. 실제로 이게 무겁나요?
[답변]
임시현: 꽤 무겁습니다.
[앵커]
이걸 평소에 잘 갖고 다니고 보관을 잘해야 되잖아요. 어떻게 갖고 다니세요?
[답변]
임시현 : 아무래도 케이스가 엄청 크기도 하고 메달이 무겁다 보니까 저는 이렇게 수건에 싸서 다니는데요. 이게 이렇게 하나하나 서로 안 부딪히게, 부딪히면서 기스(흠)가 많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쌉니다. 안 떨어져요.
[앵커]
이번에도 증명됐습니다만 이 전 세계가 놀랐습니다. 한국 양궁 왜 이렇게 강한 겁니까?
[답변]
임시현 : 아무래도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지는 선발전 덕분에 이렇게 매번 새로운 선수들이 올라와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은데요. 저 역시 이렇게 깨끗한 선발전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많은 선수들이 자신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니까 더 좋은 선수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분 지금도 훌륭한 기록을 세우셨지만 앞으로 또 계획이 있으실 텐데 임 선수는 LA 올림픽을 생각하고 계세요?
[답변]
임시현 : 저도 이번에 파리 올림픽에서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LA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김우진 : 이미 메달 딴 순간 시간이 지나서 흐른 것 같아서 저는 아직 은퇴 계획도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LA 올림픽에서 또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께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선수가 되도록 다시 한번 제 자리에 돌아가서 더 증진하겠습니다.
[앵커]
2024년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두 분, 대한민국 양궁의 김우진, 임시현 선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편집:이상철
이번에 우리 대표팀이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는 5개의 금메달을 모두 석권한 양궁 대표팀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야말로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대한민국 양궁에 김우진 임시현 선수가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두 선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분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계신데요.
파리로 떠나기 전에 이런 성과를 기대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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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저는 첫 번째로 단체전을 가장 중요시했었거든요. 저희 대표팀 선수들이 다 함께 고생한 만큼 다 함께 딸 수 있는 메달이 단체전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 단체전을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결과를 맺어서 그 결과를 맺은 것들이 이렇게 혼성 단체와 개인전까지 이어졌던 것 같아요.
[앵커]
임시현 선수는 이렇게 좋은 결과 기대하셨습니까?
[답변]
임시현 : 저희도 경기를 준비하면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었는데요. 그거를 오히려 응원으로 받아들이고 조금 더 간절히 열심히 준비했었는데 그거에 맞게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앵커]
그러면 두 분이 이제 올림픽 전과 후 가장 많이 바뀐 게 뭔지 좀 얘기 좀 해주세요.
[답변]
임시현: 제가 지금 본가에 있다가 올라온 거여서 강릉 주변에 돌아다녔었는데요. 알아보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고요.
[앵커]
네 다 알아보죠.
[답변]
임시현 : 근데 아시안게임 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나 잘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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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수는 어떤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까요?
[답변]
김우진 : 아무래도 이제 많은 분들께서 알아봐 주시고 축하해 주시고 그런 부분들하고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한다면 제가 언제 9시 뉴스에 나와 보겠습니까? 이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입니다.
[앵커]
9시 뉴스는 자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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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 네, 자주 챙겨보고 있습니다.
[앵커]
화살 한 발로 메달의 색깔이 바뀔 수 있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순간, 가장 짜릿했던 순간은 언제라고 꼽을 수 있어요? 김 선수 먼저 말씀해 주시죠.
[답변]
김우진 : 저는 이제 브레이디 엘리슨 선수와 슛오프 상황에서 마지막 한 발을 남겨놨을 때 그때가 제 인생에서 아마 가장 많이 긴장한 화살이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때 쏘기 전에 무슨 생각 하셨어요?
[답변]
김우진 : 쏘기 전에 이제 감독님께서 저한테 제가 긴장하는 모습을 보고 감독님께서 저한테 그랬습니다. 저한테 이제 그러셨거든요. 김우진 아니냐고 하면서 이제 그 말을 듣고 나서 좀 뭔가 후회 없이 쏘자 어차피 더 이상 쏠 화살이 없다 얘기한 이 한 발에 후회 없이 쏘자. 딱 이 생각을 가지고 쐈습니다.
[앵커]
임 선수는 가장 짜릿했던 한 발을 꼽으라면 어떤 걸 꼽으실래요?
[답변]
임시현: 저는 아무래도 이제 단체전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단체전 결승에서 마지막 슛오프 1발을 남겨놓고 많이 떨렸던 것 같은데요. 그때 이제 앞에서 전훈영 선수랑 남수현 선수가 너무 잘 쏴줘서 제 한 발로 무너지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쐈는데 그게 또 들어가서 이렇게 금메달을 걸게 됐습니다.
[앵커]
여자 단체 양궁이 이번에 10연패를 했습니다. 그야말로 올림픽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볼 수 있는데 선수들 입장에서는 이 중압감이 정말 컸겠어요.
[답변]
임시현 : 아무래도 이게 10연패라는 거는 40년 동안 이제 한국이라는 나라가 1위를 지켰다는 건데 그거를 이제 저희 대에서 끊기면 안 되니까 더 열심히 노력했던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앵커]
다음번 올림픽 때 여자 양궁은 11연패를 또 도전해야 합니다. 본인이 될 수도 있고 후배들이 될 수 있는데 한마디 해 주시죠.
[답변]
임시현 : 10연패도 했는데 11연패 못 할 이유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한국이 대단한 걸 어떡합니까? 견뎌야죠
[앵커]
김우진 선수 혹시 이 김우진을 이기는 법 양궁에서 이 얘기 들어보셨어요?
[답변]
김우진 : 네 저도 이제 들어봤는데 김우진이 이기려면 11점을 쏘든가 김우진을 쏘든가 이렇게 말들이 있으시더라고요. 그래도 11점을 쏘는 건 괜찮지만 절 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네 경기 끝난 직후에 엘리슨 선수가 김우진 선수의 손을 번쩍 들어서 이 승리를 축하해 주는 모습 보고 많은 분들이 저게 바로 스포츠 정신이구나라고 생각했거든요. 당사자의 느낌은 어땠습니까?
[답변]
김우진 : 일단 브레이디 선수가 제 손을 들어주면서 오늘 정말 멋진 경기를 했다 이렇게 말해주는 것 자체가 진짜 저로서도 이게 정말 올림픽 정신이구나라는 걸 느꼈고요. 그래서 저도 화답하기 위해서 엘리슨 선수의 손을 들어주면서, 또 감독님들 이제 같이 손을 넷이서 같이 들면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보시는 분들 심장 쫄깃한 경기를 만든 것 같아서 짜릿했습니다.
[앵커]
두 분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계신데 딱 봐도 상당히 무거워 보이네요. 실제로 이게 무겁나요?
[답변]
임시현: 꽤 무겁습니다.
[앵커]
이걸 평소에 잘 갖고 다니고 보관을 잘해야 되잖아요. 어떻게 갖고 다니세요?
[답변]
임시현 : 아무래도 케이스가 엄청 크기도 하고 메달이 무겁다 보니까 저는 이렇게 수건에 싸서 다니는데요. 이게 이렇게 하나하나 서로 안 부딪히게, 부딪히면서 기스(흠)가 많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쌉니다. 안 떨어져요.
[앵커]
이번에도 증명됐습니다만 이 전 세계가 놀랐습니다. 한국 양궁 왜 이렇게 강한 겁니까?
[답변]
임시현 : 아무래도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지는 선발전 덕분에 이렇게 매번 새로운 선수들이 올라와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은데요. 저 역시 이렇게 깨끗한 선발전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많은 선수들이 자신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니까 더 좋은 선수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분 지금도 훌륭한 기록을 세우셨지만 앞으로 또 계획이 있으실 텐데 임 선수는 LA 올림픽을 생각하고 계세요?
[답변]
임시현 : 저도 이번에 파리 올림픽에서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LA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김우진 : 이미 메달 딴 순간 시간이 지나서 흐른 것 같아서 저는 아직 은퇴 계획도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LA 올림픽에서 또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께 기쁨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선수가 되도록 다시 한번 제 자리에 돌아가서 더 증진하겠습니다.
[앵커]
2024년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두 분, 대한민국 양궁의 김우진, 임시현 선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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