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귀순지역 ‘강 위의 DMZ’, 중립수역 어떤 곳?
입력 2024.08.09 (21:41)
수정 2024.08.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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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주민 1명이 걸어서 귀순했다는 소식 어제(8일) 전해드렸는데요.
귀순자가 넘어 온 지역은 한강 하구 중립수역으로 '강 위의 비무장지대'로도 불립니다.
이 곳은 어떤 곳인지 김덕훈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북한 주민이 귀순을 시도한 지역은 인천 강화군 교동도입니다.
해당 지역은 67km 구간에 설정된 한강 중립수역 구간 내로 폭이 가장 좁은 곳은 900m에 불과합니다.
한강 중립수역은 '강 위의 비무장지대'로도 불립니다.
육지에는 휴전선을 기준으로 남북 2km씩 비무장지대가 있지만, 한강 하구에는 경계선을 둘 수 없어 중립수역으로 정했습니다.
2013년 이후 공개된 귀순만 5차례가 넘을 정도로 '귀순 단골 경로'입니다.
특히, 썰물 때는 뻘이 드러나기 때문에 육로처럼 쉽게 걸어 올수 있습니다.
물이 차 있을 때 헤엄을 치거나 큰 나뭇가지나 스티로폼 등에 의지해 넘어온 사례도 있습니다.
다만, 군과 정보당국은 접경지역을 통한 귀순의 경우 원칙적으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을 탈출하려는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귀순 경로가 경비 강화로 막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귀순한 북한 주민의 신상정보도 공개하지 않는데, 역시 북한에 있는 귀순자 가족이 숙청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군 당국은 언론에 귀순 과정이나 경로, 개인 신상 등 정보를 확보하더라도 귀순자나 북에 남은 가족 안전에 영향을 줄수 있는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고석훈
북한 주민 1명이 걸어서 귀순했다는 소식 어제(8일) 전해드렸는데요.
귀순자가 넘어 온 지역은 한강 하구 중립수역으로 '강 위의 비무장지대'로도 불립니다.
이 곳은 어떤 곳인지 김덕훈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북한 주민이 귀순을 시도한 지역은 인천 강화군 교동도입니다.
해당 지역은 67km 구간에 설정된 한강 중립수역 구간 내로 폭이 가장 좁은 곳은 900m에 불과합니다.
한강 중립수역은 '강 위의 비무장지대'로도 불립니다.
육지에는 휴전선을 기준으로 남북 2km씩 비무장지대가 있지만, 한강 하구에는 경계선을 둘 수 없어 중립수역으로 정했습니다.
2013년 이후 공개된 귀순만 5차례가 넘을 정도로 '귀순 단골 경로'입니다.
특히, 썰물 때는 뻘이 드러나기 때문에 육로처럼 쉽게 걸어 올수 있습니다.
물이 차 있을 때 헤엄을 치거나 큰 나뭇가지나 스티로폼 등에 의지해 넘어온 사례도 있습니다.
다만, 군과 정보당국은 접경지역을 통한 귀순의 경우 원칙적으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을 탈출하려는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귀순 경로가 경비 강화로 막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귀순한 북한 주민의 신상정보도 공개하지 않는데, 역시 북한에 있는 귀순자 가족이 숙청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군 당국은 언론에 귀순 과정이나 경로, 개인 신상 등 정보를 확보하더라도 귀순자나 북에 남은 가족 안전에 영향을 줄수 있는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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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10 08:54:20
[앵커]
북한 주민 1명이 걸어서 귀순했다는 소식 어제(8일) 전해드렸는데요.
귀순자가 넘어 온 지역은 한강 하구 중립수역으로 '강 위의 비무장지대'로도 불립니다.
이 곳은 어떤 곳인지 김덕훈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북한 주민이 귀순을 시도한 지역은 인천 강화군 교동도입니다.
해당 지역은 67km 구간에 설정된 한강 중립수역 구간 내로 폭이 가장 좁은 곳은 900m에 불과합니다.
한강 중립수역은 '강 위의 비무장지대'로도 불립니다.
육지에는 휴전선을 기준으로 남북 2km씩 비무장지대가 있지만, 한강 하구에는 경계선을 둘 수 없어 중립수역으로 정했습니다.
2013년 이후 공개된 귀순만 5차례가 넘을 정도로 '귀순 단골 경로'입니다.
특히, 썰물 때는 뻘이 드러나기 때문에 육로처럼 쉽게 걸어 올수 있습니다.
물이 차 있을 때 헤엄을 치거나 큰 나뭇가지나 스티로폼 등에 의지해 넘어온 사례도 있습니다.
다만, 군과 정보당국은 접경지역을 통한 귀순의 경우 원칙적으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을 탈출하려는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귀순 경로가 경비 강화로 막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귀순한 북한 주민의 신상정보도 공개하지 않는데, 역시 북한에 있는 귀순자 가족이 숙청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군 당국은 언론에 귀순 과정이나 경로, 개인 신상 등 정보를 확보하더라도 귀순자나 북에 남은 가족 안전에 영향을 줄수 있는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고석훈
북한 주민 1명이 걸어서 귀순했다는 소식 어제(8일) 전해드렸는데요.
귀순자가 넘어 온 지역은 한강 하구 중립수역으로 '강 위의 비무장지대'로도 불립니다.
이 곳은 어떤 곳인지 김덕훈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북한 주민이 귀순을 시도한 지역은 인천 강화군 교동도입니다.
해당 지역은 67km 구간에 설정된 한강 중립수역 구간 내로 폭이 가장 좁은 곳은 900m에 불과합니다.
한강 중립수역은 '강 위의 비무장지대'로도 불립니다.
육지에는 휴전선을 기준으로 남북 2km씩 비무장지대가 있지만, 한강 하구에는 경계선을 둘 수 없어 중립수역으로 정했습니다.
2013년 이후 공개된 귀순만 5차례가 넘을 정도로 '귀순 단골 경로'입니다.
특히, 썰물 때는 뻘이 드러나기 때문에 육로처럼 쉽게 걸어 올수 있습니다.
물이 차 있을 때 헤엄을 치거나 큰 나뭇가지나 스티로폼 등에 의지해 넘어온 사례도 있습니다.
다만, 군과 정보당국은 접경지역을 통한 귀순의 경우 원칙적으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을 탈출하려는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귀순 경로가 경비 강화로 막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귀순한 북한 주민의 신상정보도 공개하지 않는데, 역시 북한에 있는 귀순자 가족이 숙청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군 당국은 언론에 귀순 과정이나 경로, 개인 신상 등 정보를 확보하더라도 귀순자나 북에 남은 가족 안전에 영향을 줄수 있는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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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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