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박혜정 은메달, 장미란 이후 12년 만에 최중량급 메달

입력 2024.08.11 (21:01) 수정 2024.08.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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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휴일 아홉시 뉴습니다.

파리 올림픽 소식으로 문을 엽니다.

이제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도의 간판 박혜정이 귀중한 은메달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첫소식 문영규 기잡니다.

[리포트]

떨리는 첫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21살의 박혜정은 웃는 얼굴로 긴장감을 털어냈습니다.

아버지와 언니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장에 나선 박혜정은, 인상 3차 시기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을 뛰어 넘는 131kg을 들어냈습니다.

[중계해설 : "성공이에요 성공! 만장일치 성공입니다."]

이어진 용상에서도 박혜정은 168kg을 들어 합계에서도 299kg으로 한국 기록을 새로 써냈습니다.

비록 중국 리원원에 밀렸지만, 값진 은메달을 따내 장미란 차관 이후 12년 만에 여자 최중량급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박혜정은 지난 4월 어머니가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는 슬픔을 딛고 이번 올림픽을 준비해왔습니다.

고인이 된 어머니를 생각하며 힘을 내겠다던 박혜정은 결국 은메달을 따내며 약속을 지켰습니다.

[박혜정/역도 국가대표/지난 4월 : "시합 앞두고 일이 있었는데, 그래도 극복해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첫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기록했던 장미란 차관의 길을 따라 박혜정이 4년 뒤 LA에선 정상에 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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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도 박혜정 은메달, 장미란 이후 12년 만에 최중량급 메달
    • 입력 2024-08-11 21:01:01
    • 수정2024-08-11 21:59:12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휴일 아홉시 뉴습니다.

파리 올림픽 소식으로 문을 엽니다.

이제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도의 간판 박혜정이 귀중한 은메달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첫소식 문영규 기잡니다.

[리포트]

떨리는 첫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21살의 박혜정은 웃는 얼굴로 긴장감을 털어냈습니다.

아버지와 언니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장에 나선 박혜정은, 인상 3차 시기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을 뛰어 넘는 131kg을 들어냈습니다.

[중계해설 : "성공이에요 성공! 만장일치 성공입니다."]

이어진 용상에서도 박혜정은 168kg을 들어 합계에서도 299kg으로 한국 기록을 새로 써냈습니다.

비록 중국 리원원에 밀렸지만, 값진 은메달을 따내 장미란 차관 이후 12년 만에 여자 최중량급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박혜정은 지난 4월 어머니가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는 슬픔을 딛고 이번 올림픽을 준비해왔습니다.

고인이 된 어머니를 생각하며 힘을 내겠다던 박혜정은 결국 은메달을 따내며 약속을 지켰습니다.

[박혜정/역도 국가대표/지난 4월 : "시합 앞두고 일이 있었는데, 그래도 극복해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첫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기록했던 장미란 차관의 길을 따라 박혜정이 4년 뒤 LA에선 정상에 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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