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 맞춰 특성화고 전면 개편…밑그림은?

입력 2024.08.12 (07:52) 수정 2024.08.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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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지역 특성화 고등학교가 미래 전략 산업에 맞춰 전면 개편됩니다.

오는 2030년까지 부산지역 16개 특성화고는 반도체와 K 컬쳐, 스마트팜 분야 등으로 특화해 전문 인력을 양성합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이 버섯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며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최적의 생육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김유신/원예고 3학년 : "스마트폰 원격으로 온도·습도·환기 조절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생님께 이런 정보를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이 학교는 2027년까지 농,축,수산업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T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팜'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개편됩니다.

2백억 원을 투입해 최첨단 미래농업관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박형규/원예고 교장 : "식물 재배에 대한 기초를 먼저 배우고, 그 기초를 바탕으로 스마트팜과 접목시킬 수 있는 기능을 익혀서 실제 자기가 창업농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앞서 지역 항공 인력을 육성하는 항공고는 올해 처음 개편돼 첫 신입생을 받았습니다.

이를 포함해 2030년까지 부산항만물류고와 한국반도체고, 부산해군과학기술고로 특성화고가 개편되며 디지털금융고와 관광마이스고도 들어섭니다.

또 디지털테크, 미래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의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특성화고 8개교 개편도 추진됩니다.

특히 글로벌 케이팝 고등학교는 2026년 신설됩니다.

[배진아/부산시교육청 장학관 : "미래전략산업에 대비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또 직업계고가 경쟁력을 갖춰서 입학하고 싶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개편된 특성화고는 교장공모제를 도입해 교장 재량권을 확대하고 교육과정도 전면 자율화됩니다.

또 전문성이 확보된 교원은 최대 10년까지 해당 학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보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조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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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산업’ 맞춰 특성화고 전면 개편…밑그림은?
    • 입력 2024-08-12 07:52:15
    • 수정2024-08-12 08:47:43
    뉴스광장(부산)
[앵커]

부산지역 특성화 고등학교가 미래 전략 산업에 맞춰 전면 개편됩니다.

오는 2030년까지 부산지역 16개 특성화고는 반도체와 K 컬쳐, 스마트팜 분야 등으로 특화해 전문 인력을 양성합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이 버섯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며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최적의 생육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김유신/원예고 3학년 : "스마트폰 원격으로 온도·습도·환기 조절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생님께 이런 정보를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이 학교는 2027년까지 농,축,수산업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T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팜'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개편됩니다.

2백억 원을 투입해 최첨단 미래농업관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박형규/원예고 교장 : "식물 재배에 대한 기초를 먼저 배우고, 그 기초를 바탕으로 스마트팜과 접목시킬 수 있는 기능을 익혀서 실제 자기가 창업농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앞서 지역 항공 인력을 육성하는 항공고는 올해 처음 개편돼 첫 신입생을 받았습니다.

이를 포함해 2030년까지 부산항만물류고와 한국반도체고, 부산해군과학기술고로 특성화고가 개편되며 디지털금융고와 관광마이스고도 들어섭니다.

또 디지털테크, 미래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의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특성화고 8개교 개편도 추진됩니다.

특히 글로벌 케이팝 고등학교는 2026년 신설됩니다.

[배진아/부산시교육청 장학관 : "미래전략산업에 대비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또 직업계고가 경쟁력을 갖춰서 입학하고 싶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개편된 특성화고는 교장공모제를 도입해 교장 재량권을 확대하고 교육과정도 전면 자율화됩니다.

또 전문성이 확보된 교원은 최대 10년까지 해당 학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보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조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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