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밸류업 확산 위해 ‘금투세 폐지·세제 지원’ 국회 논의 지원”

입력 2024.08.12 (10:15) 수정 2024.08.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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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기업 가치 제고, 이른바 ‘밸류업’ 프로그램 확산을 위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세제 지원 등이 추진되도록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2일) 김병한 금융위원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간담회에는 밸류업 관련 공시기업을 포함한 8개 기업(키움증권, 메리츠금융지주, HK이노엔, 유한양행, LG, 포스코홀딩스, 현대차, 엠로)과 한국거래소,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의 급등락 상황과 관련해 “우리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과 더딘 회복속도에 대해 아쉬워하는 평가가 있음을 알고있다”며 “보다 단단하고 회복력을 갖춘 증시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확산·내실화를 통한 상장기업과 증시의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채중심에서 자본중심으로의 경제구조 전환 측면에서도 기업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 선진화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과 관련해서는 9월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4분기 연계 ETF 출시 등 남은 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밸류업 지원방안의 중요 인센티브인 세제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지난 7월 25일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금투세 폐지와 ‘밸류업 계획 공시 및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배당소득세, 상속세 등 여러 세제 혜택이 포함돼 있다”며 발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경영문화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는 인식하에 관계기관과 상법 개정방안 등을 논의 중이며,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정부 입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석 기업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투자자들과 회사의 미래에 관한 내용을 소통함으로써 안정적인 장기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투자자들이)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의식 변화도 함께 나타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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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기업 가치 제고, 이른바 ‘밸류업’ 프로그램 확산을 위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세제 지원 등이 추진되도록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2일) 김병한 금융위원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간담회에는 밸류업 관련 공시기업을 포함한 8개 기업(키움증권, 메리츠금융지주, HK이노엔, 유한양행, LG, 포스코홀딩스, 현대차, 엠로)과 한국거래소,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의 급등락 상황과 관련해 “우리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과 더딘 회복속도에 대해 아쉬워하는 평가가 있음을 알고있다”며 “보다 단단하고 회복력을 갖춘 증시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확산·내실화를 통한 상장기업과 증시의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채중심에서 자본중심으로의 경제구조 전환 측면에서도 기업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 선진화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과 관련해서는 9월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4분기 연계 ETF 출시 등 남은 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밸류업 지원방안의 중요 인센티브인 세제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지난 7월 25일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금투세 폐지와 ‘밸류업 계획 공시 및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배당소득세, 상속세 등 여러 세제 혜택이 포함돼 있다”며 발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경영문화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는 인식하에 관계기관과 상법 개정방안 등을 논의 중이며,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정부 입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석 기업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투자자들과 회사의 미래에 관한 내용을 소통함으로써 안정적인 장기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투자자들이)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의식 변화도 함께 나타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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