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안세영 사태, 문체부 배드민턴협회 조사 착수

입력 2024.08.12 (10:25) 수정 2024.08.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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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배드민턴협회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오늘(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삼성생명)의 인터뷰로 논란이 된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경위 파악뿐만 아니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는 민법과 문체부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규칙에 따른 사무 검사와 보조금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조사업 수행 상황 점검의 법적 성격을 지닙니다.

2024년 기준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보조금 71억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협회와 대표팀 등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각적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9월 중 결과 발표를 목표로 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문체부는 ▲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공정성 및 훈련과 대회출전 지원의 효율성 ▲ 협회의 후원 계약 방식이 '협회와 선수 사이에서 균형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 ▲ 배드민턴 종목에 있는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제도의 합리성 ▲ 선수의 연봉체계에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관행상 금지되고 있는 개인 트레이너의 국가대표 훈련 과정 참여의 필요성도 함께 살펴봅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는 단순히 '협회가 선수 관리를 적절히 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제기됐던 여러 현안에 관해 의견을 수렴하게 될 것"이라며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 발전에도 파급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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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지는 안세영 사태, 문체부 배드민턴협회 조사 착수
    • 입력 2024-08-12 10:25:53
    • 수정2024-08-12 10:35:17
    종합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배드민턴협회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오늘(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삼성생명)의 인터뷰로 논란이 된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경위 파악뿐만 아니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는 민법과 문체부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규칙에 따른 사무 검사와 보조금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조사업 수행 상황 점검의 법적 성격을 지닙니다.

2024년 기준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보조금 71억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협회와 대표팀 등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각적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9월 중 결과 발표를 목표로 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문체부는 ▲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공정성 및 훈련과 대회출전 지원의 효율성 ▲ 협회의 후원 계약 방식이 '협회와 선수 사이에서 균형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 ▲ 배드민턴 종목에 있는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제도의 합리성 ▲ 선수의 연봉체계에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관행상 금지되고 있는 개인 트레이너의 국가대표 훈련 과정 참여의 필요성도 함께 살펴봅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는 단순히 '협회가 선수 관리를 적절히 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제기됐던 여러 현안에 관해 의견을 수렴하게 될 것"이라며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 발전에도 파급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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