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정치적 중립 역할 최선”…인사청문 준비 본격 착수

입력 2024.08.12 (17:19) 수정 2024.08.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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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준비단을 꾸리고 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검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꼽히는 심 후보자는 검찰총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심 후보자는 김 여사 수사 등 당면한 여러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검찰총장이 정치적 중립과 관련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습니다.

[심우정/검찰총장 후보자 : "검찰총장이 정치적 중립과 관련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고 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구성원 개개인이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심 후보자의 인사청문준비단장은 전무곤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이 맡았습니다.

또 장준호 대검 정책기획과장은 총괄팀장, 김남호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장은 청문지원팀장에 임명됐습니다.

심 지명자는 사법연수원 26기로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힙니다.

한동훈 전 법무장관과 이원석 검찰총장의 한 기수 선배이며, 이들이 모두 '특수통'이었던 것과 차별점이 있습니다.

심 후보자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지냈고,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강행할 때 법무부 기조실장 신분으로 이를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도 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풍부한 조직 관리 경험을 갖춘 '기획통' 검사의 강점을 살려 잇따른 갈등을 조율하고 조직의 구심점이 될 수 있을 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이원석 현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다음 달 16일부터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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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정치적 중립 역할 최선”…인사청문 준비 본격 착수
    • 입력 2024-08-12 17:19:03
    • 수정2024-08-12 17: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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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준비단을 꾸리고 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검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꼽히는 심 후보자는 검찰총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심 후보자는 김 여사 수사 등 당면한 여러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검찰총장이 정치적 중립과 관련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습니다.

[심우정/검찰총장 후보자 : "검찰총장이 정치적 중립과 관련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고 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구성원 개개인이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심 후보자의 인사청문준비단장은 전무곤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이 맡았습니다.

또 장준호 대검 정책기획과장은 총괄팀장, 김남호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장은 청문지원팀장에 임명됐습니다.

심 지명자는 사법연수원 26기로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힙니다.

한동훈 전 법무장관과 이원석 검찰총장의 한 기수 선배이며, 이들이 모두 '특수통'이었던 것과 차별점이 있습니다.

심 후보자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지냈고,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강행할 때 법무부 기조실장 신분으로 이를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도 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풍부한 조직 관리 경험을 갖춘 '기획통' 검사의 강점을 살려 잇따른 갈등을 조율하고 조직의 구심점이 될 수 있을 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이원석 현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다음 달 16일부터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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